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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월안 Jun 07. 2024

종갓집 엄마 손맛 '매실 장아찌'

종갓집 종부 엄마 요리 따라 하기

올해 24년 6월에 만든 매실장아찌
23년 6월에 만든 매실장아찌



녹색이 예쁜 매실의 계절이 왔어요.

자연의 내음을 한껏 머금고 있는 매실의 푸른빛이 요즘 너무 예쁩니다. 그 푸르름이 몸에 들어가면 리후레쉬

될 것만 같은 예쁜 녹색입니다.

예쁜 매실 빛깔에 끌려서 매년 6월이 막 시작되면 매실장아찌는 꼭 담아두고 먹습니다.

매실 장아찌를 만들려면 좀 서둘러야 하고 위의 사진처럼 예쁘게 생기고 딱딱한 청매실로 담아야 맛있습니다.

매실은 청매실과 홍매실이 있는데 청매실은 육질이

단단해서 장아찌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청매실이 시간이 지나면 붉은빛이 고 익어서 물러지면 장아찌용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장아찌를 담으려면 서둘러서 딱딱한 청매실로 담아야 해요.

매실청을 담으려면 향이 좋은

황매실을 추천합니다.



   매실은 장아찌와 매실청을 만들어서 1년을 두고 먹습니다. 종갓집 종부 엄마 반찬에는

여름 반찬으로 매실장아찌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매실 장아찌와 매실청은 1년에 한 번씩 담아서 먹는 것을 추천하셨고 몇 년씩 묵혀서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으셨어요.

오래된 매실장아찌나 매실청은 맛있는 향이 점점 옅어지고 단맛만 남아서

1년 두고 먹을 만큼만 담는 것이 좋다고 갓집 종부셨던 엄마가 일러주셨습니다.

냉장고에 두고 보관을 하면 좀 더 유효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냉장고에 보관을 하지 않고 상온에 둔다면 더운 여름을 나기 힘들다는 이겠지요.

요즘 매실청이 설탕 범벅이라고 꺼리기도

하는데, 빨갛게 고기 양념을 강하게 할 때는  들어가야 맛있어요. 고기요리에 매실청을 한 스푼 넣어서 요리하게 되면 고기 잡내도 잡아주고

소화가 잘돼서 즐겨 사용하는 소스지요.



   매실장아찌는 설탕에 절임을 해도 먹을 때는 단맛이

많지 않고 딱 먹기 좋은 맛이라 맛있습니다.

매년 5kg 매실장아찌를 담아놓으면 4인가족 1년 맛있게 먹을 양이고 고기 먹을 때는 꼭 밥상에 올리게 뒤더라고요.

매실의 장점에 대하여 자료를 찾아보았더니

여름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더라고요.

무더운 여름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서 세균과

바이러스 노출이 많아서 우리 몸이 세균에 노출이

되기 쉽습니다. 매실에는 항산화 효소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는 매실이 몸속에 들어가면 중화시켜주기도 하고

우리 몸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해 주고 염증을

제거해 주는 해독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요.

구연산과 같은 유기산이 들어 있어서 소화에 도움을

줄 뿐더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준다고 해요.

몸에 이로운 것들이 많은 식품이라서 매실을 더 챙겨 먹어야겠어요.



                   (매실 장아찌 만드는 법)

   준비물 : 매실 5kg, 설탕 1kg, 소금 2스푼, 소주 1컵.

   단단한 청매실을 구십을 해서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고 30분간 담가 두었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건져둡니다.

위의 사진처럼 다섯 조각으로 씨를 분리합니다.

매실 5kg에 씨를 분리하면 장아찌를 담을 수 있는 매실의 양은 3kg 정도가 됩니다.

설탕은 1kg만 사용합니다.

조각낸 매실 3kg를 유리그릇에 담고 먼저 설탕을 500g 넣고 섞어줍니다. 실온에 두고서 하루 둡니다.

 다음날 매실에 생긴 물을 따라 버리고 남은 설탕 500g을 매실과 섞어줍니다. 소주 1컵, 소금 2스푼을 넣고 함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냉장보관을 하고 한 달 후부터 드시면 됩니다. 모든 장아찌는 담는 날부터 냉장 보관을 해야 모양 그대로 예쁘게 보존된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해요.

매실장아찌는 대부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먹는데  따로 간을 하지 않고 절임을 했던 그대로

그냥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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