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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월안 Jun 21. 2024

짜지 않게 담는 '깻잎김치'

종갓집 종부 엄마 요리 따라 하기



   장마가 예년보다 6일이나 일찍 시작된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되면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김치를 살피게 됩니다.  장마기간에는 야채가 정상적으로 유통이 되지 않기에

미리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늘 하던 것처럼 요즘 이맘때 나오는 깻잎 김치를 담아서 준비해 둡니다.

깻잎 김치는 여름에 입맛을 당기게 하고 갓 지은 밥에 척척 걸쳐먹는 먹는 맛이 별미지요.

깻잎 구입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요즘은 농산물은 직거래로 주문을 하면

당일 산지에서 작업한 것을 신선하게 받아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다.



   언제부터인지 '찹찹이 깻잎'이라고 부르는 깻잎나오더라고요. 그것으로 여름 생깻잎 김치를 담아 놓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장마기간에 특별한 먹거리가 됩니다.

질기지 않고 생으로 양념 듬뿍해서 깻잎김치를 담으면 부드럽고 향이 상큼해서 맛있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 절임 깻잎 장아찌를 담아 놓아도 맛있습니다.

장마가 지나고 햇빛이 강해지면

깻잎이 질겨지는데 찹찹이 깻잎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깻잎이라서 연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지금 나오는 깻잎은 연하향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일정한 크기라서 담아 놓으면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반찬이 됩니다.



   '찹찹이 깻잎'은

시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깻잎이고 박스 단위로 유통이 되더라고요. 직거래하는 곳을 한두 군데 알아두어서 거래를 하면 편리할 듯합니다.

농산물 직거래는 요즘은 바쁜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수단이 되었고 무엇보다 신선한

야채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농산물 직거래가 편리합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깻잎 김치를 담아두길

추천합니다.



               ( 깻잎 김치 담는 방법 )

    준비물  :  깻잎 1kg, 양파 1개, 쪽파 한 줌, 당근 2개.

                      건멸치, 건명태, 디포리... 육수물 한 컵,

                       진간장 반컵, 멸치액젓 반컵, 참치액젓

                        반컵, 찹쌀풀 한 컵, 설탕, 매실액,

                        홍고추 5개, 청양고추 5개. 고춧가루

                        반컵, 간 마늘 두 스푼.


   깻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채반에 건져 둡니다.

양파, 쪽파, 당근, 홍고추, 청양고추를 가늘게 채 썰어 둡니다.

진간장, 멸치액젓, 참치액젓, 육수 한 컵, 찹쌀풀 한 컵을 넣고 양념을 섞어줍니다. 찹쌀풀이 번거로우면

밥 반공기를 믹서에 갈아주면 됩니다.

사실 깻잎 김치에는 찹쌀풀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찹쌀풀을 넣으면 양념이 흘러내리지 않고,

적당하게 익으면 깊은 맛이 더 있습니다.

양념에 야채 썰어 놓은 것을 넣고 통깨를 뿌려주면

양념 준비가 다 된 것입니다. 



   양념의 맛을 보고 절대 짜지 않게 해야 맛있습니다.

짠맛의 정도는 준비해 둔 육수로 농도를 맞추면 됩니다.

보면서 약간 단맛이 더 들어가야 깻잎의 쓴맛이

덜하고 맛있습니다.

깻잎 두장씩 쌓아가며 차곡차곡 양념을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바로 먹으면 되고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고 소분해서 냉장고에 두고 드시면 됩니다.

지금 나오는 깻잎이 연하고 한참 맛있을 때입니다.

장마가 지나고 햇빛이 강해지면 깻잎은 좀 더 질기고

맛이 덜 합니다. 대부분 여름 되기 전 봄에 나오는

야채가 성질이 순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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