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내 영혼의 불꽃 그림
상상,
상상은 거칠다
야성 광적이며
광속으로 뻗어나간다
논리도
앞뒤도 없다
상상
Imagination 은
Image의 퍼즐이다
온갖 그림이
파노라마로 펼쳐져서
우주 화가의
퍼즐로 맞춰지고
각각의 색채와 형태로
그림이 완성된다
아무도 모방할 수 없는 그림
아무도 모방하지 않은
나 만의
유일무이한 그림
오직 상상으로
나는 창조를 한다
씨앗속에
아름드리 나무를 보고
동토에서 봄꽃을 보며
혼돈 chaos 속에서
질서 cosmos를 보는
상상은
창조의 씨앗이요
꽃 봉오리로
살아있음과
생명의 꿈틀거림을 알리는
내 영혼의 불꽃이다.
*Ps
나는 MBTI 유형으로 보면 ENTJ로 직관 사고형이다. 감각보다는 직관이고 감정보다는 사고형이다.
이 유형구분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 6대 4나 7대 3등으로 상대적일 뿐이지만 '논리'지향적임은 사실이다.
해서 감성 보다는 논리적 이해와 설명이 우선하는 편인데
그래서 유년시절 상상의 나래를 펴든 나의 또 다른 우뇌형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이 있다.
사실 <논리와 상상>은 결코 둘 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좌우뇌의 다른 기능이니만큼 두루 고루 균형잡혀서 조화를 이루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해서 나의 잃어버렸던 상상력을 되찾으려 적어본 글이다.
결국 <논리와 상상>이 함께 할 때
나라는 존재가 조화롭게 꽃 피우고 열매도 맺을 것이고
그 결실만큼 잘 쓰이다 가는 삶이 될 것이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