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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Aug 16. 2023

무아 or 진아

나,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 걸까?


나?

나는 누구일까요?

있을 듯 없을 듯

그 있지도 않는

나를 찾아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 도는 여행길



수 천만년의 인연이 쌓인 나

잠시 이생을 마치면

영원 속으로

다시 여행을 떠날 나

그 나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요


해서 있지도 않은 나를 만들어놓고

애써 그기에 맞춰 살 필요는 없겠지요


나는

바람처럼 공기처럼

자유로우며 보이지도 않으니

보이는 내가

다 나인 거 마냥

우리 착각하며 살진 말아요


우리는

다 그 보다는 

훨씬  위대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영원한 존재이니깐






*Ps
개인적으로 윤회는 있다 보고 영혼은 한결같으나 다만 육체를 바꿔가며 여러 번 살면서 영혼의 진화와 완성을 이뤄간다고 믿는다.
 
그 근거로 기독교, 힌두교, 조로아스터교, 불교등을 찾아보고 나름 정리하길 그렇게 아트만 진아 참나, 신성, 불성, 부모미생전 본래면목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영혼은 있다고 확신한다.
참고로 기독교는 예수가 환생, 윤회를 성경에서 말하고 인정하였으나 차후 종교적 이득을 위해서 기독교 교리에서 삭제하고 부정하였다 본다.
어쩌면 이런 영혼이나 정체성 같은 것들은 배우거나 찾아보기도 전에 각자의 무의식적 신념에 따라 그렇게 먼저 생각 되어지는 부분들인 지도 모른다.

아무튼 우리는 그 영혼이 지수화풍 사대로 이뤄지는 몸인 육체를 입고서 이번 생 잠시 살다 또 다시 before life, this life, next life 로 전생과 현생 사후생으로 여행하며 다닌다고 상상, 유추 해본다.
 
그러니 지금 현생에서 이러이러하다고 나를 너무 규정하지 말고 그냥 자유롭게 마음을 열고 나의 다양한 페르소나도 더 편히 받아드리며 의식의 경계를 넓혀서 보다 자유롭게 살다가면 좋겠다.

어찌 되었든 우리는 나의 생각,감정,마음과 단지 보이는 몸뚱아리 육체일 뿐 아니라 그 보다 훨씬 크고 위대하며 오래된 영혼이란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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