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만한 무거움과 참을만한 가벼움으로~~
*Ps
나는 1963년생이니 올해로 갑자년이 되어 이제 한 바퀴 돌았다.
30대 결혼과 출산 워킹맘으로 바빴던 시절, 40대 종교적 갈등, 50대 영성과 자연으로 회귀등
그간 누가 내 뒤를 쫒아오는 거 마냥 쫒기듯 바삐 살아온 삶이었다.
그래서 때론 너무 급하게 숲만 보고 나무는 놓치고 때론 너무 심각하게 무겁게 살아왔던 시간들이었는데
이제 한 사이클을 돌고 보니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해서
이제는 과유불급!
너무 신중하게도 무겁지도 않게 힘 빼려고 한다.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뜨야 수영이 되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흐름 가운데 나를 두기로 했다.
그냥 물결이 바람부는데로 흐르듯 그렇게 흐름가운데 두고
또 때론 강둑에 앉아 무심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듯 하는 삶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전반전을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만큼이나 후반전은 보너스처럼 여여하고 여유롭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