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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별 Jan 05. 2024

새해를 맞이하여

일년 365일 새롭지 않은 날은 없다


아침마다 뜨는 태양은 새롭다

일년 365일 새롭지 않은 날은 없다.


그래도 태양이 자전과 공전을 함께 마치는 날을

일 년으로 삼아 우리도 태양 중심으로

그 의미를 두고 축하한다.     


새해에는

나는 보다 나답게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나다워지고 싶다

이 한 가지 소망을 갖는다.     



하나를 봐도

오롯이 느끼고 내 느낌을 수용하며 가기

그리고 그간 함부로 대하며 몹쓸 짓을 행했던

내 몸에 대해 이제는 정당한 예의를 갖추어

차분히 재정비하려 한다

먼 길 떠나기 전에~~


    

건강은 생명의 보호막이요 힘의 근원이니

이생에서 몸 잃으면 다 잃는다는 사실!

일상의 즐검과 행복을 누리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더 깨달아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서 이제 몸 돌보기 일 번이다.







나를 그려내는 글쓰기 목표는

쫓기듯 서둘러 쓰는 글이 아닌

가장 나답게 느낀 나의 마음을 차분히 그려내기

호수처럼 잔잔해진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거울처럼 반사해내는 그런 그림 같은 글,

꽃이 되고 들판이 되고 바다가 되는 글      


사람 사는 활기가 넘치는 시장이 되기도 하고

혼자 산책을 즐기는 고요한 바닷가가 되고

저녁노을 빈 하늘로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는

그런 풍경같은 글을 이제 쓰고 싶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글,

자신만의 고유한 빛깔로 쓰는 글이

아름다운 순례길이 되어 


이제 동네마실 바람도 쏘이려 다니련


뱅기타고 멀리 가는 것만 여행인 줄 알았던 나,

여태 가까운 우리 마을도 못 보고 다녔다.

그러니 올 한해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다니는

재미와 맛이 솔찬해지길 기대해본다.





천리길도 한 걸음씩,

한 발자국 떼야 한 걸음 나아가듯

그리 수 놓듯 보내는 시간 속에서

매 순간 지금이 가장 소중하며 실재라는 것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모든 것이 변해가지만

지금만이 현실이요 실재라는 것을 잊지 말자.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며 삶을 은근히 즐길줄 아는 자

아무리 작아도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며 가자.     

아직 내게 시간이 주어졌다는 건

나 만의 빈 도화지 위에 그릴 그림이 남아있다는 거


그러니 하루 하루를 창조적으로 살아보자

누가 뭐래도 나는 내 삶의 창조자요 예술가니 말이다.



마산 해양누리공원 매일 산책코스다

         




 PS


올해 새해 첫 주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로 작정했다.

지난 해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후 잠시 휴지기를 갖기로 했다.

마치 Entre-Act 1막과 2막 사이 휴식시간처럼...


그렇게 1월1일 시작한 월욜에서 금욜로 시간이 흐르고 쉬고 나니

나도 새해를 맞이하는 한 마디를 하고 싶어졌다.


이제 새해맞이 워밍업이 된 거 같다 ㅎㅎ



포구에서 헤엄치는 오리떼~~겉은 한가로우나 수면아래 자맥질은 열심이다 ㅎㅎ




* tmi~ 대문사진은 1월 5일 오늘 아침 제 방 베란다에서 찍은 것입니다 ㅎㅎ

새해일출이랑 하등 다를 것도 없지요~~사는 아파트가 언덕위 6층이라 매일 아침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날마다 일출은 똑같다는 실제적 느낌을 가지는 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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