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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點像_05

by 도시 나무꾼 안톤

요즘은 "안톤의 목기시대"를 처음부터 돌아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브런치북의 원고는 그대로 둡니다)

다시보니 수정해야 할 부분도 꽤 있네요.

글도 글이지만 사진 자료의 보강을 위해 길을 나섭니다.

어제 다녀온 흔적입니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아침 6시에 집에서 출발해 8시 좀 전에 도착했습니다.

3년전 이 은행나무를 처음 보았을 때는 관광지 수준은 아니어서 찾아들어가는 길도 민가들 사이로 들어갔었는데 이제는 주차장도 크고, 조형물도 있고 이른 아침부터 포장마차(?) 같은 매점도 있네요.

저의 책에 들어갈 사진입니다.


개건너 이사왔네... 라는 식당앞 단풍나무


1300살 되신 은행나무를 알현하고 강천섬에 들렀다가 식사하러 온 식당앞 단풍나무입니다. 식당 이름이 "개건너 이사왔네"입니다. 원래는 '개건너'라는 식당이었답니다. 그런데 이사해서... "이사왔네"가 추가로...^^

단풍이 파스텔 그림같습니다.


뮤지엄 산


식사를 하고 <뮤지엄 산>에 들렀습니다.

입장료가 너무 비쌉니다. 갤러리나 명상을 추가하지 않아도 기본료가 1인당 23,000원. 안도 다다오의 명성에 너무 의지를 많이 하는 느낌입니다.

나무를 중심으로 보는 저에게는 비싼 나무들이긴 하지만 나무 식재의 컨셉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갔지만 두번은 안갈 듯 합니다.


뮤지엄 산의 카페


커피도 1잔에 만원입니다. 마음에 안듭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보다 주변의 우리 자연이 8할을 해준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만원짜리 커피한잔 마시며... 투덜댑니다.

(엉뚱하게 노천온천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송


수피가 하얀 느낌이 강한 백송입니다.

자주 못보는 나무이긴 합니다만.... 여의도 공원엔 무료로 몇그루가 있습니다.

백송을 보시려면 뮤지엄 산보다 여의도 공원으로 오세요~~


...............


오늘의 노점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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