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를 바라보며

10월의 춘천에서

by 가을


지는 해
호수 위에 물들어
금빛 숨을 고른다

청춘의 웃음과 눈물도

물결 따라 뒤척이며

푸르던 젊은 시절은

그리움의 노래되어


시처럼

강물처럼

저 멀리 고요하게 흐른다


아!

찬란했던 청춘이여!

아름다운 날들이여!

그대는 내 가슴에
영원히 물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