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환타타타 Sep 23. 2024

옹벽 틈새 해바라기

홀로? 하! 하! 하! 하!

옹벽 틈새에

용케도 뿌리내린

해바라기 한 송이  

   

사람들이 못 보고 

그냥 지나칠세라 

    

가느다랗게 키 키우고

샛노랗게 웃음 지으며

나그네 바라기 하는 줄 알았네 

    

나그네: “어찌 이런 곳에서 홀로?” 

해바라기: “하하~! 하! 하! 하! 하!”     


작가의 이전글 시대정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