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절에 연애를 하기는 했는데 여자들 반응이 함문평 너는 말이야 연애 상대로는 98점인데 있잖아 결혼상대로는 58점인 거 알아 하고 떠났다.
떠난 년들이 나쁜 년이지. 아니 58점이 왜 58점인지 근거도 없이 58점 주고 떠난 네 여자를 위해 이 글을 쓴다.
그녀들이 후회하도록 아니 후회할 때까지 계속 쓸 거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해야 하는데 후보생 시절 좋아했던 여자에게 나 군에 있는 동안 내 책 좀 맡아달라고 하니 거절해서 그냥 명령 나는 대로 살다가 동해안 통일 전망대 중대장 명령이 나서 가는 날 상봉터미널에서 짐을 들어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전 모 이병이 화천 27사 신교대 수료하는데 짐이 5 개라 아버지가 두 개 어머니가 두 개 들어도 하나가 남았다.
육군 대위 계급장이 번쩍이는 장교가 가서 들어주니 놀라면서 어떻게 대위가 짐을 들어주시나? 하시길래 아닙니다.
장교가 양손에 물건 들지 말라는 것은 나보다 높은 분에게 경례 잘하고 하급자 경례에 답례 잘하라는 뜻인데 이 새벽에 여기 군인 저 혼자라 상관없습니다. 했다.
결혼은?
총각입니다.
애인은?
다 도망가고 없습니다.
아니 대위면 중매 잘 들어오지 않나요?
예 선배들은 결혼 잘했는데 우리기부터는 그놈의 5공 청문회로 군인 인기가 없어요라고 했다.
그럼 우리 조카 여식이나 친구 딸이라도 소개할 테니 전방 가서 자리 잡히면 연락해요라고 하며 헤어졌다.
몇 달 후 정말 그분 덕에 맞선을 보고 예비 장모님이 속초 초우라는 레스토랑에서 진지하게 물었다.
우리 딸 함대위에게 시집보내려면 대위 봉급이 얼마인지 말해줄 수 있나요?
아. 그건 군사 2급 비밀이라 액수로 말씀드릴 수 없고 보통 공무원 6급 7급 정도 받는 것에다가 총 탱크 크레모아 폭약 지뢰 등을 만지니 위험하다고 위험수당 포함되면 서울시 공무원 보다 높아요.
또 결혼하면 아내 가족수당 있고 아기 태어나면 분유값 별도로 나온다고 했다.
세월이 흘러 첫딸이 태어난 후에 장모님이 대위 봉급 군사 2급 비밀이라고 둘러댄 금액을 아셨다.
대위 봉급 298000 원 가족수당 15000원에 아기 태어나도 가족수당 15000원이 밝혀지긴 했지만 난 투철한 보안의식 소유자였다.
장인 말씀이 함 서방 그때 솔직히 봉급 말했으면 그 돈으로 어떻게 사냐고 결혼 안 시켰을 텐데 참으로 장모에게 답변 잘했네 하셨다.
한 때 이런 병사들의 캡틴이었다.돈으로만 평가하면 군대생활 특히 장교를 할 수 없다. 장교 일을 하면서 나름 희열을 느껴야 한다. 초급장교 시절은 야외훈련이 많았는데 횡성 하고도 각림촌놈이라 어디에 숙영지를 편성해도 고향 땅보다는 평평했다. 그래서 지형이 다른 장교들은 힘들어를 연발했어도 난 웃으면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