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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을 다시 읽다가

by 함문평

손자병법에서 오늘날 생각해 볼 것

손자병법 아주 오래된 책을 요즘 다시 읽고 있습니다. 학생시절은 손자병법을 교양 한문 책에 한 구절 나와서 전문을 읽어 보라는 교수님 권유로 읽었고, ROTC후보생 시절에는 병법서로 읽고, 군대생활 21년 3개월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험한 세상 사회에 나와 사람과 사람의 관계 및 처세술 책으로 읽고 내팽개쳤다.


요즘 다시 손자병법을 읽었다. 손 자가 군대에 도움이 안 되는 군주의 세 가지 유형을 글로 남겼다.


첫째는 군대를 속박하는 군주다. 군대 내부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모르면서 콩이다 팥이다 잔소리 같은 명령을 내리는 군주는 군대를 망친다.


둘째, 군대를 미혹시키는 군주다. 군대의 일은 군대의 책임 범위가 따로 있는데 그걸 무시하는 군주는 군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셋째, 병사들이 의심을 품게 해주는 군주다. 장수의 임기응변을 부릴 기회를 박탈하는 군주다.


여기에 군주라는 말을 대통령이라고 읽어보라? 노무현, 문재인을 빼고 군대를 아는 대통령이 있었는가? 군사반란 일으킨 장군 출신 빼고 박근혜,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윤석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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