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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22

K-공작계획

by 함문평

영화 <서울의 봄>을 좌파 영화라고 하고 소설 <백서>를 좌파 소설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K-공작계획을 밝힌다.

이 글은 조선일보 1996년 4월 23일 자 6면을 참조했으니 원문을 보고 싶은 분은 조선일보를 확인 바랍니다.


서울의 봄을 좌파 영화랴고 하거나 12.12는 정권찬탈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5 공세력에게 빼박 증거가 K-공작계획이다. 여기서 K는 보안사령관을 King로 만드는 계획이라고 머리글 K를 부착한 것이다.


전두환은 허삼수가 추천하는 이상재 준위에게 언론대책반장 완장을 채워주었다. 지금이야 이상재 이름이 밝혀졌지만 당시는 가장 명칭을 사용했다.


각종 언론을 검열하는 막강한 반장이었고 언론사 사장과 주필 또는 편집국장에게 전화를 해서 보안사령관을 임석상관으로 하는 만찬을 하였다.


일종의 언론 길들이기를 했다. 그러면서 단결된 군부의 기반을 주축으로 지속적인 국력신장을 위한 안정세력의 구축을 표면상 명분으로 삼은 공작계획을 수립하여 언론인 회유공작을 했다.


이 공작은 언론장악을 목적으로 언론사 사장과 편집국장 주필을 우선 회유하여 12.12군사반란자들에게 여론을 우호적으로 만들고 최종단계는 최규하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전두환을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만들었다.


사진을 첨부하니 한자에 자신 있는 분 쉽게 말해 千字文정도 익힌 분은 읽어보기 바랍니다. 남이 읽는다고 읽을 실력도 안되면서 덤벼들면 스스로 쪽팔림만 당하니 주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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