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지으며 배웅할 수 있는 이별"
#장면
(거실 창밖을 바라보는 자이)
거실에서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며 자이는 거실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야산과 개천, 멀리 보이는 근처에 아파트 그리고 근처에서 들리는 전철 기차소리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며 멍하니 앉아 있다가 보지도 않는 TV를 틀어놓고 휴대폰으로 일자리를 검색하고서는 하루의 소일거리 하듯 블로그에 글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1인 모노극을 하듯 자신만 들을 수 있는 독백의 대사를 중얼거린다. 차라리 독백이라기보다는 방백에 가깝다.
자이 1:일자리의 길이 열릴 것 같아 근데 왜?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거야
자이 2:바라던 안식이라는 이별의 배웅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아쉬움도 미련도 없는 이별이야 오늘이었으면 좋겠어 가는 사람도 남아있는 사람 모두에게도 이 이별은 좋은 거야.. 아니 복인 거야 그래 복 맞아 이건 축복이야
자이 1:그래 누군가는 안식이라는 이 이별에 눈물을 보이며 슬퍼하겠지만 난 모두의 행복에 미소를 지으며 배웅할 수 있어 이 이별이 내가 바라는 어제와 다른 오늘 아침인데.. 왜? 오지 않을까? 안식의 문, 일터의 문 열릴 듯 열릴듯하면서.. 왜? 열리지 않은 거야 아아 ~...
그리고 자이는 하루의 마무리도 아닌데 거실바닥에 깔아놓은 이부자리에 눕는다. 누워서 손을 폈다 오므렸다 하고 눈을 감았다 떠었다를 하며 체념의 한숨이 아닌 바라고 바라는 마음을 담은 한숨을 뿜어댄다. 휴 ~ 휴휴 ~ 휴 휴우우 ~ 하며 안식과 일터의 두 개 문이 열려 어제와 다른 오늘 아침이 반기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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