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 봐!
보냈다고 했지!
너에게 연락 온 날
눈물 왈칵 쏟을 줄 알았어
눈물은커녕 어제 통화한 것처럼
편안해서 좋기만 하더라
우리 왜 헤어졌던 거야
날 왜 혼자 뒀던 거야
너의 목소리 안에
편안함과 안심이 느껴졌어
이럴 거면서
헤어지지도 못할 거면서
혼자 두고 떠난 날
바보 같은 네게 화도 안 났어
어린애 같은 너의 마음이 느껴졌거든
텔레파시만 보낸 거야
연락 올 줄 알았으니까
다시 철없이 행동하면
또 그런다면,
사탕 하나 줄게
달달구리 먹고
철 좀 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