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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복아 Mar 03. 2024

고시원보다 셰어하우스 추천?

 나란 사람은 '임용고시'를 오랫동안 준비했다. 그때 내가 5개월간 머물렀던 곳은 '고시원'이었다. 이 고시원은 방에 화장실이 있고, 밖으로 난 아주 작은 야외창문이 있는 방이었다. (창문의 유무에 따라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신축건물이었기에 월45만원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10년의 전의 가격이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작년에 내가 살았던 셰어하우스는 2인실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기는 했지만, 정부의 월세지원정책을 받았기 때문에 '선불공과금'을 포함하여 '37.5만원'이었다. 다행히 월세가 오르기전에 들어갔기에 이 금액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그때는 자발적 백수이기에 많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고시원'과 비교해보니 더 좋은 금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공무원을 준비하는 고시생이라면, 나라는 사람은 두 곳을 다 경험해봤기에 '셰어하우스 1인실'을 완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전자기기'와 분리된 개인방이며 개미콧구멍만한 창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창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명이 살기 때문에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 돈으로 '고급형 기숙사'에 사는 느낌이 들기에 '고시원'이 주는 답답함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때 선택지에 '셰어하우스'가 있었다면,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시기에 공유주거 형태의 집이 없었다. '고시원'처럼 6개월 단기계약도 되고, '몸'만 들어와서 살면 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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