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물원킨트 Jun 02. 2024

배신의 정치

쓰고 보니 너무 뻔한 이야기


김도훈은 정치 신예로, 그의 꿈은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순수한 열정과 이상을 품고 정계에 입문했으나, 정치의 현실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두웠다.


김도훈은 그의 멘토인 박상우 의원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박상우는 정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었으며, 그는 도훈에게 정치의 기본을 가르쳐주며 그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었다.




하지만 도훈은 곧 알게 되었다. 박상우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었다. 그는 권력과 영향력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었다.


도훈은 박상우의 조언을 따라 정치적 동맹을 맺고, 다양한 인맥을 쌓아가며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점차 박상우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 되었다. 박상우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음모와 배신을 일삼았고, 도훈을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 했다.


어느 날, 박상우는 도훈에게 비밀 회의를 요청했다. 그는 도훈에게 말했다.


"도훈아, 우리에게는 강력한 적이 있어. 너는 이제 나의 후계자로서 그들을 제거해야 한다."




도훈은 박상우의 제안을 듣고 혼란스러웠다. 그는 정의를 위해 정계에 들어왔지만, 이제는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권모술수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도훈은 박상우의 명령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그는 박상우의 적인 장철민 의원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장철민은 쉽게 넘어갈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도훈의 음모를 눈치채고 반격을 준비했다.


도훈은 점차 자신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에 대해 혼란을 느꼈다. 그는 박상우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깊이 빠져버린 도훈은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도훈은 결국 장철민 의원을 함정에 빠뜨리고 그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도훈은 자신의 양심과 신념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박상우는 도훈의 성공을 축하하며 그에게 더 높은 자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도훈은 이제 박상우를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박상우가 자신을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를 먼저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도훈은 박상우의 측근들과 비밀리에 접촉하여 박상우의 부패와 비리를 폭로하기 위한 증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박상우의 치명적인 약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공금횡령과 불법자금 조성, 그리고 성추문까지 완벽한 3종 세트였다.


도훈은 박상우를 공개적으로 고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박상우의 모든 비리를 폭로했고, 그 결과 박상우는 정치적 생명을 잃고 말았다. 박상우는 분노와 배신감에 사로잡혀 도훈을 제거하기 위해 마지막 발악을 했지만, 이미 그의 권력은 무너지고 있었다








이전 10화 몬스터 헌터 여자 회사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