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물원킨트 Jun 04. 2024

힐러로 전직한 전설의 검사


레온하트는 전설의 검사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의 이름만 들어도 적들은 도망가고, 동료들은 그의 명성과 실력에 안도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전투의 고된 피로가 그의 몸을 갉아먹었다. 전설은 불멸이 아니었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이자 마법사인 엘리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은퇴를 결심하게 된다.


“엘리사, 이제는 검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아. 더 이상 젊지 않으니, 내 몸도 말을 듣지 않네.”


엘리사는 그의 결정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펐다.


“레온, 그럼 이제 무엇을 할 생각이야? 그냥 은퇴하고 쉬기만 할 생각은 아니겠지?”


레온하트는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힐러로 전직할 생각이야. 더 이상 전투에서 앞장서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을 도울 수는 있잖아.”




레온하트는 힐러로 전직하기 위해 신성한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결정에 마을 사람들도 놀랐지만, 그의 의지를 응원했다.


“전설의 검사가 힐러라니! 정말 대단해요, 레온하트!”


레온하트는 그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마법 연습에 매진했다. 초기에는 실수가 많았지만, 그는 점점 신성한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는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마을 근처에 갑작스런 괴물의 출현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레온하트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실력이었지만, 도울 수 있는 만큼 돕기로 결심했다. 그는 몇 명의 모험가들과 함께 괴물을 상대하러 나섰다.


“괜찮겠어요, 레온하트? 아직 힐러로서의 경험이 많지 않잖아요.” 한 모험가가 물었다.


레온하트는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전투 경험은 충분해. 내가 필요한 건 신념이야.”


전투가 시작되었다. 괴물은 강력했지만, 레온하트는 그의 동료들에게 치유 마법을 시전하며 그들을 보호했다. 그는 아직 서툴렀지만, 그의 헌신은 동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결국 괴물은 쓰러졌고, 모든 이는 무사히 살아남았다.




레온하트의 첫 번째 임무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며 힐러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의 전직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이 남아 있었다. 그는 힐러로서의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법의 서적을 읽고, 연습을 거듭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숲 속 깊은 곳에 있는 신성한 샘물을 찾으러 떠났다. 그곳에는 강력한 수호자가 있었다. 레온하트는 수호자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했다.


“네가 이곳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 인간이여.”


수호자가 물었다.


레온하트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나는 더 강한 힐러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습나다.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힘을 얻고자 합니다.”


수호자는 그의 결심을 인정하며 시험을 시작했다. 레온하트는 수호자의 공격을 피하며 치유 마법을 시전했다. 그의 몸은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수호자는 그의 의지를 인정하고 신성한 샘물을 건넸다.




레온하트는 샘물의 힘을 얻어 더욱 강력한 힐러가 되었다. 그의 능력은 이제 힐러로서도 전설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다시금 전설로 기억했다.


그러던 중, 마을에 큰 위기가 닥쳤다. 어둠의 군대가 마을을 침공한 것이다. 레온하트는 이제 그의 새로운 힘을 시험할 시간이 왔음을 직감했다. 그는 마을의 용사들과 함께 싸우기로 결심했다.


“모두 힘을 합쳐 이 어둠의 군대를 물리치자!”


레온하트는 외쳤다.


전투가 시작되었다. 어둠의 군대는 강력했지만, 레온하트의 치유 마법은 모든 이를 보호했다. 그의 힘은 이제 단순한 치유를 넘어,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싸우며, 다시 한 번 전설적인 전투를 벌였다.




전투는 치열했고, 많은 이들이 다쳤다. 그러나 레온하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치유 마법은 끊임없이 동료들을 회복시켰다. 그는 전장의 한가운데서 마치 불사신처럼 싸웠다. 동료들이 쓰러질 때마다 그들을 일으켜 세웠고, 그 자신도 끊임없이 상처를 치유하며 전투를 이어갔다.


“레온하트!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한 동료가 물었다.


레온하트는 힘차게 대답했다.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그의 말은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 결국, 어둠의 군대는 물러갔고, 마을은 구원받았다. 레온하트의 헌신과 용기는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전투가 끝난 후, 레온하트는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전설의 검사가 아닌, 전설의 힐러로 기억되었다. 그의 이름은 다시 한 번 전설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의미에서였다.


“레온하트,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 당신 덕분에 우리가 살아남았어요.”


한 마을 주민이 말했다.


레온하트는 겸손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것일 뿐이야. 함께 싸운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어.”


그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는 힐러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가며,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켰다.




레온하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돕고,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그의 삶은 이제 전투가 아닌, 치유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더 이상 검을 휘두르지 않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강했다.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지 항상 고민했지만, 이제는 확신해. 나는 힐러로서의 삶을 사랑해.”


레온하트는 그렇게 말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했다. 그의 앞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이 있었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여정은 계속되었고, 그는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했다. 그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그는 계속해서 전설을 써내려갔다.




이전 14화 직업의 세계, 판타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