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의 낙이 됐다.”
“이 시간이 숨을 쉬게 해준다.”
몸을 움직이며 나를 깨우는 이 시간은
조직과 나 사이에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
그 공간 덕분에
나는 조금은 숨 쉬며 일하게 된다.
내가 그랬듯,
다른 누군가도 이 느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나는 그 의미를 읽어줄 때
차오름을 느낀다.
값으로는 매겨지지 않지만
분명히 채워지는 어떤 것.
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계속 움직일 수 있는 걸까.’
움직이며 내가 느끼는 감정들은
대체로 비슷하다.
기쁘다.
채워진다.
숨 쉬어진다.
분명 힘든 날도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메시지를 받을 때
나는 더 크게 차오른다.
그 시간의 의미를
설명하려 애쓰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그 의미를
스스로 읽어냈을 때.
내 내면의 언어가
타인의 언어로 번역되는 순간.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공명’이라 부른다고 한다.
공명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아주 깊은 만족이다.
나는 어쩌면
이 만족감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 돈이 되지 않는 이 일을
왜 계속할 수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던져본 질문에서
시작된 글
- 내가 회원님들께 주고 싶었던 마음은
이런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자각하게 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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