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꼼이는 햇빛 초등학교 3학년 개구쟁이입니다.
"이 세상 곤충들은 다 좋아!"라고 할 만큼 곤충들의 생김새와 살아가는 모습들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비 오는 날 등굣길은 길가에 지렁이들을 관찰하느라 지각이고, 습한 날에 어그적 거리고 나온 하늘소라도 발견하는 날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당연히 생일 선물은 귀한 사슴벌레가 원픽이고요! 매미, 소라게, 거북이, 올챙이, 장수풍뎅이, 개미, 금붕어, 미꾸라지, 그 외 식물 키우기도 좋아합니다.
제일 키우고 싶었던 것은 펭귄이었으나, 살 수도 키울 수도 없는 현실에 좌절해야만 했습니다.
'아! 일본에서는 진짜 펭귄을 키우는 사람도 있다던데... 펭귄이랑 학교를 같이 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엄마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엄마! 미워ㅠㅠ OTL...'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새 학기가 시작된 어느 날!
빠꼼이는 또 무엇인가를 키우게 됩니다.
품 안에 소중하게 안고 오는 무엇? 보이시죠!
무엇을 키울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