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백수 일기
학교에 탁구 수업을 들으러 갔던 큰 딸이 가족 단톡방에 관악 캠퍼스 가을 풍경을 보내왔다.
그렇지 않아도 아내와 단풍 구경을 가자며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반가운 사진들이었다.
수업을 듣고 있을 막내에게도 이대 가을 풍경을 올려달라 했더니, 창 밖으로 노랗게 물들고 있는
단풍나무들과 캠퍼스 사진을 보내왔다.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순간 이동을 한 것만 같았다.
이 가을, 나는 무엇 때문에 새벽마다 깨어 뭔가를 고민해야 하는지 아쉽게만 느껴졌다.
막내가 보내온 가을풍경들..
큰딸이 보내온 가을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