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남자친구에게 투자할래.
그녀는 자신이 신세 지던 친구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소송을 건다.
그러나 그녀가 제 때 월세를 내지 않은 탓에
소송 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기각될 요건을 가졌기에
차일피일 시간만 까먹고
변호사비용만 나갔다고 한다.
몇 개월을 서류만 오가던 어느 날 밤,
그녀의 변호인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는 이제 와서 합의를 이야기했다.
나도 민사를 해본 입장에서
소송건 사람이 이렇게 나오는 경우는
돈이 정말 급하거나
이길 확률이 없을 때뿐이다.
이겨도 변호사비용이 더 크거나 이다.
당연히 친구는 거절한다.
소송까지 가지 않았다면
그 청구비용을 주었겠으나
이미 변호사 비용을 지출한 상황이라
물러설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의 행동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장사가 안된다고 찡얼 대면서
연하 남자친구와 해외여행부터
호캉스까지 돈을 써대고 있었단다.
그 모습은 마치 내일이 없는 사람 같았다.
촛불이 꺼지기 전 가장 화려하다 했던가.
그녀의 모습은 위태롭기 그지없었다.
단순히 여행뿐만 아니라
비싼 미용시술까지 받고 SNS에
자랑을 하기에 주변에서 의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장사가 안 돼서 대출까지 끌어다 쓰던
그녀에게 연하 남자친구가 생긴 것도
의아한 상황인데
씀씀이까지 늘어난
이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엔 그 남자친구가 재력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그런 건 아니었다.
운도 실력도 없는 사람에게
돈 많은 연하 남자친구는
그저 꿈같은 이야기니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남자에게
대출받아서 돈을 빌려준
정황이 보이기도 했단다.
그러던 차에 이 소송이 시작됐으니
친구는 더더욱 미칠 노릇이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변호사의 전화를
받은 다음 날 벌어졌다.
바쁜 업무를 끝내고 휴대폰을 열었을 때.
경악할 내용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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