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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환 Aug 10. 2023

시계에 녹아든 아메리칸 머슬카

탑 타임 셸비 코브라 BY 브라이틀링

과거에 ‘낭만의 시대’란 표현을 덧씌워 추억하는 것. 멋진 트렌드고,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우리의 든든한 골리앗 브라이틀링 역시 탑 타임으로 자유와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1960년대를 향해 경의를 표한다.


탑 타임은 브라이틀링의 레이싱 크로노그래프. 흠잡을 데 없는 시계 디자인에 모터스포츠 정신을 한 방울 떨어뜨렸는데 안 멋질 수가 있나. 탑 타임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분야의 유명 브랜드와 브라이틀링이 손잡고 만드는 수작인데, 다이얼 속 ‘스쿼클’이라 불리는 두 개의 ‘둥근 사각형’이 관전 포인트.


사진 속 시계는 탑 타임 셸비 코브라. 쉘비 코브라는 미국인들이  환장하는 머슬카.  1960년대 당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였고, 포드의 8 기통 엔진과 영국제 AC의 섀시를 결합한 차가 셸비 코브라. 약 1100대 정도 한정 생산되었다고. 업적의 주인공은 레이싱 드라이버 캐롤 셸비. 이 전설적인 드라이버의 꿈은 차량 한 대에 머물지 않고,  포드 차량을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셸비 인터내셔널까지 이어졌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머스탱의 고성능 모델에 셸비란 이름이 붙는 것도 캐롤 셸비의 영향.


설명만 들으면 이게 뭔 소린가 싶을 건데, 생각보다  셸비 코브라는 우리에게 익숙할 거다.

Maroon5의 ‘Payphone’ 뮤직비디오 속 애덤 리바인이 도주할 때 탄 로드스터가 셸비 코브라. 그 뮤직비디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테니 탑 타임 셸비 코브라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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