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사람보다 물건이 편할 때가 있다.
대답도 안 하고, 기분도 안 상하고,
그냥 내가 좋으면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것들.
나는 그런 물건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모으다가,
결국엔 이렇게 기록까지 남기게 됐다.
여기엔 내 애착 물건도 있고,
생각의 가장자리에 걸린 말들도 있다.
정리되지 않아도, 예쁘지 않아도,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는다.
이 공간은 나에게 작은 쉼이 되고,
누군가에겐 가벼운 공감이 되면 좋겠다.
© 2025 디디
요상하게 사부작 거리는 모든 기록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복제·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