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by 우영이

샛별 따라 멈춰 선 눈길

반달이 마중을 나선다.

검은 무리 서둘러 몰아내고

붉은 기운은 잠깐 머무르고

만물이 세상 밖으로 펼친다.

주객이 쉼 없이 바뀌는 신호등

멈추고 달리는 신식 문명들

환희와 아우성의 소용돌이는

하늘과 나란히 하나 되고

검은 흔적은 햇볕에 묻힌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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