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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22. 2023

음력 5월 5일 단오

수리취떡과 오미자주스 나눠먹어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오인데 알고 계시나요?


옛날에는 3대 명절로 챙겼던 단오~


단오는 여름맞이를 시작하는 전통명절입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떡을 해 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고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활기 한 여름을 맞이하던 우리나라 


전통 명절이랍니다...


단오에는 질병도 예방하고 잡귀를 물리치고자 


수리취떡을 나눠먹었고, 


상금 한 오미자로 청을 담가 차로 마셨습니다.


오미자에는 유기산이 많아 피로해소에 좋아서


기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먹기 좋은 음료였다네요...


우리도 여름 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급식으로 수리취떡과 오미자음료를 준비했답니다.


여름 더위 날려버리고 기력도 회복해 보세요~


기력회복에 고기가 빠지면 섭섭하죠?


삼겹살을 매콤 달콤 고추장 양념을 해서 구워봤어요~


오븐에 구워서 기름은 쏙 빼고, 사과를 갈아서 양념장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매콤 달콤한 삼겹살고추장구이~ 상큼한 무쌈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맛있게 드시고, 건강도 챙기고 액운도 막고~


올여름도 잘 이겨내세요~^^





단오 풍습으로 여름을 잘 이겨내라고 임금이 신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었다는데,


주변에 유독 여름을 힘들어하는 분이 계시다면 


부채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현대식으로 손선풍기를 선물하면 더 좋아하겠죠? ㅋㅋ)





<단오 글을 쓰면서 쓰게 되는 쓸데없는 넋두리>



단오에 모두 모여 즐겼을 모습을 생각하니 참 부럽네요...


옛날에는 "옆집 숟가락 개수도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웃 간에 가족처럼 지내고, 


대문이 없어도 될 만큼 가깝게 지냈을 텐데, 


요즘시대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니,


참 각박해진 세상 같아요.ㅜㅜ


아파트가 삶은 편하게 했을지 몰라도, 인간관계는 담을 쌓게 만든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높은 아파트가 답답해지고, 


제주도의 낮고 고즈넉한 주택에서의 삶을 꿈꾸게 되네요...


얼마 전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와보니, 


답답하지 않은 풍경이 마음을 편하게 하더라고요.


우리나라만큼 아파트를 선호하는 나라도 없다고 하고,


노후화된 아파트는 흉물이 되어 도시를 병들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벌집 같은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수십억 원을 쓰는 게 정상인 걸까?


그 벌집을 갖기 위해 내 자유를 뺏겨가며 일해야 하고, 


갖지 못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건 왜일까??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닌데...


이제 내면의 행복을 찾아보세요~


주변을 둘러보면 당연한 건 없고  다 감사하고, 행복해야 할 일들이에요...



오늘 하루가 있어서 감사하고,  가족모두 건강해서 감사하고,


일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고,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어서 행복하고... 모든 게 다 행복합니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행복하네요...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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