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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채 May 18. 2023

남편의 외도 증거를 수집하다

휴대폰포렌식을 했다.


대다수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전에 절대 남편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랑 앞에 그렇게 냉철한 사람은 거의없다


참지못해 이게 뭐냐고 물었다


(뻔하게 친구다 아무 사이도 아니다. 그냥 불쌍해서 신경이 좀 쓰였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사이에 기존 아이의 목욕용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은 포렌식을 맡겨 사진과 카카오톡내용을 복구시켰다.






포렌식을 하면 카카오톡자체를 복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텍스트 파일로 전체 내용이 나온다.


거기서 일일이 의심스러운 상황을 찾아내었다.






포렌식을 하더라도 복구하는 내용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다 달라졌다


건건이 지불해야 하고 17년도에는 건당 30만 원 정도였다.












주고받은 사진들을 찾아냈다.






어떻게 빼박이구나


이제부터는 정말 수집의 길이라는 생각에 카카오톡 사진이나 내용 문자내용들을 전부 저장했다.






본인 휴대폰으로 알아냈냐는 전남편의 추궁에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카톡을 주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상간녀 소송을 준비했다.


사실 소송이라는 것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많이 두려웠고 송사에 휘말린다는 것 자체가 끔찍했다.


소송이라는 게 한 단계씩 진행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우선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고


만약 남편이 반성하거나 상간녀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때는 취하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상간녀소송을 진행하면서 보이는 남편의 모습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했다.


결혼 전에는 바람피우면 무조건 원아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있다 보니 한 번쯤은 용서해야 하는 것일까 하는 내면의 갈등도 심했다.






상간녀소송을 진행할 때 만약 나와 아이의 편에서

역성을 들어준다면 시간을 두고 남편을 감시하고

상간자소송은 합의로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암튼 그 당시 상간녀는 미취학아들 둘을 키우고 있었는데 남편과 주말부부를 하고 있었다.


친정엄마가 근처에 살아서 아이들을 맡겨두고

밤마다 내 남편이나 친구들과 술을 마셨던 거 같다.





데려다준다 던 지, 이야기가 오가다가 눈이 맞은 것인 듯하다.



우리집의 경제권은 내가 가지고 있었고, 당시 남편의 용돈으로는 외도는 어림없다 믿었다.



돈이 없는데 여자가 생길리 없다는 생각을 깨고

상간녀와 남편은 편의점의 천원짜리 커피, 2800원짜리 이디야커피를 마시며 외도를 했다.



불륜의 장소는 상간녀의 집이었다.





외도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나는 욕구를 지연시키지 못하고, 오늘만 사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욕구지연을 못하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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