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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세문 Jun 12. 2023

즐거운 만남

뉴욕 한복판에서 기술선도기업을 만나다!

2023년 6월 2일


6월 말 하계다보스 준비와 새로운 100개의 기술선도기업 announcement가 겹쳐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그래도 삶의 활력이 되는 건 간간히 있는 대면 미팅들이다. 오전에는 수십개의 이메일을 쳐내느라 정신이 없었고, 오후에는 새로 디자인하는 웹사이트의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수많은 brainstorming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최근에 들어 느끼는 why에 대한 고민이 어디든 적용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왜 (why) 해야 하는 지, 이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이 왜 (why) 중요한지, 웹사이트에 이런 내용들이 왜 (why) 이런 순서로 나타나야 하는 건 지에 대한 끊임 없는 고찰이 있지 않는 이상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value가 전달 되기 쉽지 않다. 항상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하루였다. 


방글라데시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CEO Sylvana가 잠시 뉴욕에 들르니 얼굴 한 번 보자고 하였다. 오후 5시에 Union Square의 식당에서 happy hour의 형태로 가볍게 만나자고 했는데, 항상이지 그녀를 보고 있자면 어떻게 저런 긍정적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에 대한 감탄이 나온다. 마침 우리 뉴욕 오피스에 Healthcare팀의 Antonio와 오전에 얘기를 하다 같이 갈래 물어보니 시간이 된다고 하여 셋이서 간단하게 한잔을 하며, 여러 업데이트 등을 들을 수 있었다. 같이 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걸 토대로 여러가지 생각을 building 하기로 하였다. 


세상은 이런 열정적인 do-er가 있기에 더 나은 곳으로 변화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이나마 이런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ideation를 계속 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오늘 드디어 집을 계약하였다. 여느 집과 마찬가지로 이 집도 수십개의 조건을 봤을 때, 완벽한 집은 되지 못하지만, 그동안 검색해왔던 어떤 집보다는 우리가 원하는 최우선 조건에 부합하는 항목들이 많았다. 집을 구함으로서 뉴욕에서의 삶이 안정화 되는 느낌이고, 앞으로 정착할 곳이 생기니, 나의, 그리고 가족의 삶을 구체화 하여 스케치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료 Antonio (좌)와 2021년 기술선도기업으로 선정된 Praava Health의 CEO Sylvana (중간)와의 즐거운 Happy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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