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슬픔의 무게를 재고 싶었어요
어긋나 버린 수평은
손바닥에 가시지 않은 촉감으로 조절합니다
신중하지 않으면 오해를 잘못으로 이해합니다
녹슨 다리가 되기까지
내가 잰 순간들에게 미안해집니다
이를테면
어떤 고백과 보듬어주지 못한 밤 같은
가슴 치며 추를 올리면
삐걱이며 출렁이는 눈금
무게를 재려다 무거운 눈물 흘리는 밤
눈금이 멈춘 곳에 당신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살며 대부분 놀고 틈틈이 책을 보고 가끔 씁니다. 팔리지 않는 시집을 쓰며 사랑을 탐구하기 위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