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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러브 Oct 25. 2024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by 박정현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https://www.youtube.com/watch?v=uUPDoJo_v1M


덧. 중년의 나이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잘 녹여낸 노래인 것 같아요. 'Count your blessings'이라는 영어 속담도 떠오르게 하구요.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뭔가 더 좋은 게 없을까 하고 주변의 것들을 기웃거리며 남의 떡이 커보이기만 할 때, 내가 가진 축복들을 조용히 마음속으로 떠올려 하나 하나 세어보며 이 노래를 들어보고 싶어요.


조용필님의 원곡이지만, 박정현님의 대종상 축하공연으로 가져와 봤어요.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함께 감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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