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럴리스트의 인문학 수업

7. 완성으로 나아가는 길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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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완성으로 나아가는 길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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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전문가 최인철 교수는 인간의 뇌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 산책, 명상 등에서 얻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행은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행복의 종합 선물 세트'가 된다. 그래서, 여행은 다리가 후들거릴 때 하는 것이 아닌 가슴이 설렘으로 두근거릴 때 하는 것이다.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돈 많이 벌어서 등의 핑계로 여행을 미루면 행복은 내 옆 사람의 것이 되고, 부러움에 잠 못 자게 된다. 불면증에 시달리느니 지금 내 행복의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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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욕지족(少欲知足)과 발[足]의 행복.' 행복은 내가 느끼는 만족감에서 온다. 만족(滿足)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득 찬 충만함에서 얻어짐을 의미한다. 만족이라는 단어에는 발[足]이 포함되어 있다. 만족은 발의 자극에서 온다. 산책은 행복에 필수 요소이다. 지구의 지면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발을 자극하는 행위는 기쁨과 평온, 만족과 행복을 만들어 낸다. 걸으면 치유된다. 너무 많은 물질을 충족하여 행복을 외물에서 찾으려 하기보다는 절제하고 내면에 집중하는 삶을 통해, 그리고 산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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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소유가 아니라 '활동'이며, Becoming이 아니라 'Being'이라고 했다. 행복은 완성을 향한 추구에서 나온다.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완성으로 가는 '과정', '의지', '노력'이 중요하다. 어떤 것을 성취하고 나면 결과로 행복을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 있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참으면서, 행복을 미루면 안 된다. 인생은 짧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진정한 내가 되어 내 인생을 살아갈 때 행복은 가까이 있다. 아름답다는 말은 '아(我)'에서 유래되었고,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나답게, 나의 문체로 내 인생을 써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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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Question]

이 시대에 필요한 밀도감 높은 본질적 물음 

Q1. '잘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고, 행복한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가?

Q2. '경제적 풍요'는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수적인 요소인가?

Q3. '인간의 욕망'은 행복한 삶을 위해 제거해야 할 대상인가, 충족해야 할 대상인가?

Q4. '윤리적, 도덕적인 삶(바람직한 삶)'은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인가?

완성은 쉽지 않다. 다만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Brunchstory by 송기택 Song.Ki.Ta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