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산다는 것은 뭘까?
대학교 학부 시절 수업에서 생애 주기 별 발달 과업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그때 든 생각은, ‘하 인생 진짜 피곤하다. 죽을 때까지 과업이 있잖아?’였다.
그래도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시점 까지는 발달 과업을 딱히 인지하지 않고 맘껏 꿈꾸며 지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나이가 주는 압박을 느끼고 있는 걸까? 여러 과업들이 내 마음을 누른다.
정말 잘 산다는 것은 뭘까?
과업을 하나씩 잘 완수하는 것이 잘 사는 걸까.
많은 요소들이 날 그렇다고 속이려 할 때가 있지만, 내게 잘 사는 것은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들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으니 역시 균형 잡는 연습이 필요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