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쉬어대는 한숨과 잠들지 못한 숱한 밤들을 언어유희로 버무려 봄
배에 한껏 힘을 준다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온 마음을 다해 끌어올린
흔들리는 뱃가죽
한가득 공기를 모금어
켜켜이 쌓은 일상의 무게
숨결 한 모금에 실어
공기와 버무려 내보낸다
마르지 않는 걱정 근심
하이얀 입김을 불어
안개 속에 감추어놓고
한숨 청한다
부디 잠들었으면
꿈 한 번 꾸지 않고
눈 뜨면 아침이기를
세상과 삶을 통찰하는 서평가. 주로 SNS에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좋은 책으로 공감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