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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믿음과 상상 Mar 04. 202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중등 자녀가 읽어보면 좋은 책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었다. 이 책은 얼마 전에 읽은 [달라구트 꿈 백화점]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달라구트]가 꿈을 파는 백화점을 소재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면, [나미야]는 고민을 들어주는 잡화점이라는 소재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치 책 한 권에 여러 개의 단편 소설을 집어넣는 구조이다. 


작가 입장에서는 이런 구조의 책은 쓰기가 쉽다. 장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 개의 단편을 엮어서 장편같이 만드는 것은 꽤 쉬운 일이다. 


어쨌든 크리스마스날 TV에서 틀어주는 가족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라구트]와 비교하면 [나이먀]가 좀 더 몰입감이 좋고 이야기를 잘 쓴 것 같다. 


물론 이런 책들은 내 취향이 아니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읽으면 정서를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자녀라면 자기 전에 엄마가 조금씩 읽어줘도 괜찮은 내용이다. 


요새는 이런 류의 짧은 이야기들을 가볍게 다룬 책들이 유행인 듯하다. 이런 유행에 맞춰서 나도 습작으로 이런 방식의 소설을 한번 써봐야겠다. 


제목은 [카페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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