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you have the time?"
Oh, my goodness!
아, 어쩌지?
왜 갑자기 나에게.
그의 두 눈은 나의 눈 속에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히 박힌다.
내 볼에 붙은 불이 재미있는지 그는 하얀 이를 드러낸다.
그가 타올로 목덜미를 꾹꾹 눌러 땀방울을 찍어내니 내 목구멍이 눌린 것 같이 목이 멘다.
panic(공황) 상태인 내게 그가 한 발짝 더 다가온다.
이젠 아예 그 얼굴을 내 얼굴에 들이밀고 부드럽게 늘어진다.
"Do you have the time~?"
아, 숨 막혀
뭐라 답하지?
한번 튕겨볼까? 아님 이 기회를 놓치기 전에 얼른 잡아야 하나?
내가 주저하고 있는 사이 그는 갑자기 그의 빈 손목을 가리킨다.
"Do~you~ have~the~time~?"
내가 못 알아들을 줄 알고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손목을 두드리면서.
한순간에 모든 진실이 쓰나미처럼 휩쓸려온다.
아뿔싸!
그는 계속 몇 시냐고 묻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Do you have the time? - 지금 몇 시입니까?
Do you have time? - 시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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