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22.02.02

by 고주

자유


맘 독하게 먹고

산을 넘어보려 하지만

발등만 적시고

돌아나가야 하는


한걸음에 뛰어

강을 건너고 싶지만

잠긴 그림자에 놀라

뒤로 물러서고 마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는

구름은

자유롭지만

오래 머물 수는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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