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주기

2022.06.03

by 고주

물 주기


하늘을 쳐다보며

원망할 틈도 없다

호스를 잡고 뿌리는 물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이럴 때일수록 잡초는

점령군이 된다


잡초와 함께 자연 그대로

작물을 키우라는 말은

사슴 우리에 사자를

넣고 함께 사이좋게

살라는 것

사자야 대환영

사슴은 개반대


잡초를 뽑으며

땀이라도 억수로 쏟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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