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2023.08.10

by 고주

날씨 궂은 것은

노인들 뼈마디가 먼저 안다

태풍이 온다는 새벽

운동기구 앞이 텅 비었다

출석은 다 부르셨을까?


1등을 놓칠까 봐 독서실로 달리는

불이 켜지지 않았다

다행이다


출근했을 때도

새벽밥 먹고 가야 맘이 편했지

그 훨씬 전

학교 다닐 때도

처음 교실문을 열고

밀걸레로 바닥을 닦으면

쓱 쓱

그 소리가 그렇게 좋았는데


공부는

양보만 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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