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에 그걸 어떻게 해?
내 나이에 그 옷을 어떻게 입어?
내 나이에 이제 못 해.
이젠 너무 늦었어.
왜 이 나이에는 하면 안 되는 것일까?
도대체 왜 이 나이에
이 옷을 입으면 안 되는 것일까?
이 나이에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는 걸까?
아니면, 이 옷을 입게 되면 법에 어긋나는 일인가?
누가 정한 것일까?
내가 정한 것이다.
주민등록상의 나이에 나를 끼워 맞추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나를 좋지 않게 볼까 봐
완벽주의인 내가 두려워서
나이대로 행동해야 한다.
다시 나의 인생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껏 다른 사람의 시선에 띄지 않게
행동을 하며 지내면서 과연 내가 행복했을까?
공허했을 것이다.
이 나이 먹고도 행복하지 않고,
공허한 마음에 자꾸만
중독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공허한 이유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끼워
맞춰진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라서
공허하다.
내가 없는 내 인생이라서
아무리 무엇인가를 해도 채워지지 않는다.
지금 이 나이에 아무거나
채우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건 괜찮은가?
이 나이 먹고도 핸드폰에만
빠져사는 건 괜찮은 것일까?
왜 이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도대체 내가 왜 이 나이 먹고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면서
나의 스타일대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이 나이 먹고도 다른 사람에게
욕먹을 강단이 아직 없단 말인가?
사람마다 삶의 패턴과 몸의 컨디션이 다 다르다.
같은 나이라 해도 체감상 느끼는
나이와 에너지가 다르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내 스타일대로 살지 못해서 마음이 공허해져서
중독 행위에 빠져서
가족들에게 피해 끼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주책이다." 소리 들으면서
행복한 마음 가지고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처음에는 완벽주의와 회피 성향 때문에 못하고
용기가 많이 필요할 것이다.
다시 중독 행위로 도망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10년 뒤 미래의 나의 과거이다.
지금껏 '10년만 젊었어도,
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 않았을텐데.’ 라고 하면서
후회 많이 했으니까,
이제라도 10년 뒤 나를 위해서 용기를 내보자.
오래오래 살 거니까.
먼저 ‘내가 만약에 10년이 젊었더라면.’이라
생각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보자.
그리고 가장 쉬운 것부터 골라서
하나씩 도전해 보자.
사람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쉬운 도전 하나로
10년 뒤 어떻게 변해있을지.
TO. 아빠.
지금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다면
같이 한번 해봐요.
요즘 저속 노화가 트렌드인데,
어린 마음으로 살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