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자기 인식, 열등감.
내 안에 있는 어떠한 못난 점이
나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들지 못하게
만들어 낮은 자존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나는 일상이 불안해지고,
평온한 일상생활을 못 하는
내가 너무 수치스럽게 느껴진다.
그런 수치스러운 내가 언제 또 못난 모습을
보일지 몰라서 불안해지고,
그런 나를 못 이겨 또 중독행위를 하게 된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의 못난 점이 진짜로 못난 점이 아니라면 어떨까?
진짜 나의 못난 점이 아닌, 누군가가
나에게 못났다고 세뇌시켜 놓은 것이라면?
그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나에게 투사시켜서 마치 원래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못난 점으로 만들어버렸다면?
그래도 그것은 나의 못난 점일까?
나의 수치스러운 모습일까?
지금 다시 내가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못난 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
진짜 나의 못난 점이 아닐 수도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나 어떤 누군가가
심어놓은 자신의 열등감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입이 짧아서 잘 먹지 않아서
몸이 약해 자주 아픈 어떠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 아버지에게는 자신의 허약한 몸이
평생의 열등감이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의 아들 역시 입이 짧아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했다.
아버지는 잘 먹지 않은 아들이 밥을
먹을 때마다 못마땅해서 야단을 치게 된다.
아들은 식사 시간이 너무나 불편해지고,
음식을 더 먹지 못하게 되어
허약한 몸을 가지게 된다.
아들은 자신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었던 것을
기억해서 자신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허약한 것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 아들이 만약에 다른 아버지에게
양육이 되었으면 입 짧은 것이 열등감이 되었을까?
식욕이 넘치는 사람에게는 이 사람의
열등감은 부러운 점이 된다.
그리고 어떤 어머니가 자신이 어린 시절
공부를 못했던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열등감으로 자신의 딸은
자기를 닮지 않고, 공부를 잘하길 바라서
고액의 과외를 시키고, 딸의 공부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 하지만 딸은 공부에 재능이 없었다.
그 아이는 운동을 특출 나게 잘한다.
어머니는 딸아이가 운동을 잘하는 것이
탐탁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딸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지만,
딸아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그 아이는 공부를 못해서 엄마를 실망시켰다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가 무가치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운동을 잘하는 아이에게 엄마의 공부에 대한
열등감이 심어진 것이다.
그 아이가 수영 선수 어머니에게
양육이 되었다면 수영 선수가 되었을 수도 있다.
어떠한 사람에게도 딱 정해놓은 못난 점은 없다.
어른들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으로 삼아서
어린 나에게 자신의
열등감을 심어놓은 것이다.
그 어른들 역시 그 어른의 어른들이 심어놓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열등감을 객관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한다.
나를 중독행위 속으로 숨게 만드는
열등감이 무엇인가?
왜 그것이 나의 열등감이 되었을까?
그 열등감이 어떻게 생겨났을까?
혹시 어떠한 계기로 심하게 야단을 맞거나
계속해서 꾸중을 듣게 되어서
열등감이 되었을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내가 못나서 야단을 맞거나
꾸중을 들은 것이 아닐 수도 있다.
나의 부모님의 열등감이 투사가 되어서
혼난 것일 수 있다.
이렇게 세뇌가 된 나의 열등감을 스스로가
열등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중독행위 속으로 숨을 일은 덜 하지 않을까?
열등감을 어떻게 나의 열등감으로
느끼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어릴 적 열등감이 생겼던
그때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 보자.
지금의 나를 그때의 부모님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린 시절의 나를 내 아이라고 생각을 하자.
지금의 열등감이 만들어졌던
그 상황이 벌어졌을 때,
지금의 나는 과연 어린 시절의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었을까?
어린 시절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부모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주자.
그리고, 야단맞고 꾸중 듣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
내가 지금은 너의 부모이니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리고 그때의 그 아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도 들려주자.
너는 못나지 않았다고, 너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