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결혼으로 인생역전
달동네에서 강남까지
프롤로그
안녕.
나는 강남 사는 이성적인 언니야. 내 이야기 잘 들어. 여기 네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너는 성공적인 결혼에 진심으로 욕심이 있는 미혼일 거야. 결혼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고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그 사실은 앞으로도 유효할 거야. 나는 어릴 때부터 주관이 뚜렷하고 호불호가 명확했어. 그래서 30대 중반이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하는 혼란스러운 조언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서 돌아보며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했어.
때마침 부모님의 여건으로 지옥 같던 주변 상황도 서서히 해소되고 있던 시기였고, 어느 정도 내 스스로 나이대에 맞게 일 인분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상태로 접어들고 있었지. 그래서 당시 나의 상태, 경제적 여건, 이루고자 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 봤고 결혼이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결론이 나왔어. 내가 결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이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문에서 분석해 줄 테니까 기대해.
2022년에 결혼한 내가 2018년부터 어떻게 인생을 바꿨는지 지금부터 노하우를 전해줄 거야. 현재의 나는 강남에 자가를 소유한 상태에서 투자용 집을 보러 다니며 일에는 진심으로 임하지만 절박하지는 않게 회사를 다니고 있어. 신데렐라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지. 하지만 나의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었어. 한마디로 너의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면 너도 실현가능한 이야기라는 거야. 결혼은 너의 일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일이기도 해서 타인에게 '너 나랑 결혼해!'라고 강요할 수 없는 거거든.
결혼 시장에 뛰어든 ‘너’라는 상품으로 너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를 설득해야 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신을 분석하고 다른 상품과의 비교 우위 혹은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점을 찾아 어떻게 그것을 다른 장점으로 커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가를 분석하고 보완과 수정을 거듭 해야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너와 가치관, 지향점, 조건 등이 맞는 좋은 상대를 발견하는 거야. 그리고 결혼은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써, 궁극적으로 네가 살고 싶은 미래에 도달하는 방법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수단 중에 하나가 되어야 해. 그게 성공적인 결혼으로 가는 과정이고 내가 너에게 해줄 이야기이기도 하지.
결혼은 생각보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네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어. 이 언니가 가능성의 증빙이고, 그런 나의 노하우를 주변 지인들의 요청으로 전수하다 보니 글까지 쓰게 된 거지. 네가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뛰어난 파트너와 둘의 미래를 함께 지어가는 것이 결혼이잖아.
팀전 개인전이 따로 나눠져 있지 않은 현실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나’보다 능력치가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밝은 미래를 선사할 가능성이 높지 않니?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 해봐. 적당히 열심히 말고, 정말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서 일생일대의 결정을 성공적으로 해봐.
언니는 결혼이라는 과정을 치루면서 '나'에 대해 전보다 많은 이해를 했거든.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결정한다는 것은 네가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주도적인 인생을 사는데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거야. 그래서 이 글은 언니의 성공적인 결혼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큰 범주에는 자신의 자아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언니가 결혼 시장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 계기, 결혼을 통해서 얻고 싶었던 가치, 경쟁이 있는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갖춰야 되는 마음가짐,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된 '나'와 '나의 가치관', 그리고 효율적으로 나와 맞는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 방법까지. 이 글이 너에게 결혼을 넘어서 스스로의 자아를 이해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