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바리통 김동규 성악가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Oct 2. 2024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람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람은 죄가 될 테니까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ㅡ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곡이다. 김동규는 탁월한 음악적 감성으로 수많은 청중의 사랑을 받으며, 노래를 통해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선사해 왔다.
이 노래는 특히 가을이라는 계절적 배경 속에서 사랑과 행복,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노래하며, 단순하지만 진솔한 가사와 풍부한 감정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의 삶 자체가 노래를 통해 표현되고 있기에, 이 노래는 단순한 가을의 서정시를 넘어 성악가 자신의 내면과 인생철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동규의 부드럽고도 깊은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감성은 노래 전체를 관통하며,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가을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몽환적인 계절이다. 계절의 서늘함과 하늘의 높음은 가슴속 깊이 숨겨진 감정을 일깨운다. 가사는 하늘을 통해 자유와 생동감을 느끼며, 이러한 가을 하늘의 시원한 감각이 노래 속 인물의 감정과 연결된다. 마치 일상의 무게를 벗어나 가벼워진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하늘을 통해 얻는 기분 좋은 해방감을 노래한다.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휴일 아침에 걸려오는 전화는 일상의 평화와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이 소소한 대화는 노래 속 인물이 사랑하는 이와 공유하는 일상의 행복을 상징한다. 서로의 일상을 묻는 단순한 대화 속에는 사랑과 관심이 담겨 있으며,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그 자체로 충분히 행복한 관계를 보여준다.
"창 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창밖의 바람은 자연과 일상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정의 표상이다.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이 가득하다는 표현은 일상에서 발견되는 작은 요소들조차도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노래 속 인물이 가진 긍정적 세계관과 작은 것에서 기쁨을 찾는 삶의 태도를 드러내며, 자연 속에서 사랑의 감정이 넘치는 모습을 그려낸다.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람은 죄가 될 테니까"
사랑하는 이를 만난 세상에서 더는 바랄 것이 없다는 표현은 그만큼 충만한 사랑을 상징한다. 바람이 죄가 될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하고 아름다우며, 세상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에 완전해진다. 이 구절은 사랑의 절대적인 가치와 완전성을 강조하며, 사랑이 모든 소원을 채우는 삶의 궁극적 가치로 제시된다.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사랑의 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난다. 꿈처럼 아름다운 현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은 사랑의 역설을 드러낸다. 그만큼 소중한 것을 가진 자의 두려움이며, 이는 사랑이 주는 행복과 동시에 그 행복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의 불안을 함께 표현한다.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반복적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며, 그 존재를 확인하는 행위는 일상 속에서 사랑을 재확인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이는 사랑하는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며,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일상과 삶의 일부가 되었음을 나타낸다. 손을 잡는 행위는 사랑의 물리적 표현이며, 함께 있는 매 순간이 축복임을 노래한다.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
앞서 반복되었던 구절이 다시 등장하며 노래 전체에 일관된 감성을 부여한다. 일상의 순간순간에 스며든 사랑을 반복적으로 노래함으로써 사랑의 충만함과 일상 속 사랑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이는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이 느껴진다는 심상으로 자연과 사랑의 결합을 보여주며, 그 둘이 분리될 수 없는 삶의 동반자임을 암시한다.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이 부분은 가사 자체의 의미보다는 멜로디와 함께 감정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단순한 음절의 반복이지만, 이는 노래의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이루며 청중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이는 음악이 주는 순수한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부분이다.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이 구절은 사랑하는 이가 삶의 이유이자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임을 노래한다. 사랑이 삶의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며, 사랑을 통해 현실 속에서 꿈을 꾸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표현한다. 이는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와 목표가 사랑임을 강조하며, 사랑의 위대한 힘을 노래한다.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는 세상이야말로 최고의 세상이라는 확신을 표현한다. 사랑의 충만함과 행복이 삶의 모든 것을 초월하며, 그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이는 사랑이 삶의 전부이며, 그 존재 자체가 최고의 행복임을 나타낸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노래의 제목이자 마지막 구절인 이 부분은 노래의 전체적인 주제를 간결하게 요약한다. 10월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함께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날의 순간을 기념하며, 그 하루가 영원히 기억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 노래는 가을의 서정적 배경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며,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행복과 기쁨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표현은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사랑의 감정과 삶의 가치에 대한 깊은 통찰은 김동규의 음악적 감성과 어우러져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이유이자 꿈이며, 노래는 그 사랑을 가장 순수하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이라는 구절은 일상의 모든 것이 사랑으로 물든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김동규의 노래 철학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
존경하는 김동규 성악가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김동규 성악가님의 노래를 사랑하고 즐겨 부르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는 당신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특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을 때면 잊고 있었던 인생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편지를 통해 제 마음을 전해보고자 합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깊어가는 가을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는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의 아련함, 휴일 아침의 설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까지. 노래의 가사를 읊조릴 때마다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 펼쳐지고, 마치 제가 그 노래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저는 노래를 즐겨 부르는 것이 일상의 작은 행복 중 하나입니다. 노래방에서 혹은 집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다 보면 김동규 성악가님의 따뜻하고 깊은 목소리를 따라 부르기에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저 나름의 감정으로 한 소절 한 소절을 표현하며 노래하는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마음 한편에 와닿는 감정은 그때그때 달라지곤 합니다. 때로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기쁨이, 때로는 지나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이, 때로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지금의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 되새기게 됩니다.
김동규 성악가님의 목소리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넘어, 음악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과 삶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를 부를 때마다 느끼는 그 따뜻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의 울림은, 마치 아름다운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것은 아마도 노래를 부르시는 성악가님의 진심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노래는 특히 가을의 풍경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 그리고 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이 노래의 배경이 되어줍니다. 이러한 가을의 배경 속에서 부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노래 그 자체가 가을의 서정시로 변해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는 가을날의 낭만적인 순간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은 노래와 함께 더욱 깊어지고 선명해집니다.
김동규 성악가님께서 전해주시는 사랑과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들은 제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 걸"이라는 가사처럼, 사소한 것들 속에서도 사랑을 찾고 감사함을 느끼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노래 속에서 느껴지는 삶의 소소한 아름다움과 사랑의 가치는 저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이 노래를 들으며 용기를 얻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되새기곤 합니다.
또한, 성악가님께서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은 늘 저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실 때의 그 집중된 눈빛과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정은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 순간 성악가님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그러한 모습들을 통해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저 또한 노래를 통해 제 마음을 표현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동규 성악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그리고 저에게도 큰 위로와 힘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성악가님의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그리고 저 역시 계속해서 성악가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을의 한가운데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이 편지를 씁니다. 부디 언제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노래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성악가님의 노래를 통해 받은 감동과 사랑을 일상에서 전하며 살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김동규 성악가님의 팬으로부터.
ㅡ 청람 김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