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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13. 2024

國脈국맥

박건옥 작가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國脈국맥




                                                 박건옥




영어 회화를 공부하다 배운
내용입니다.
A) How did you get those
plane ticket?
B) I pulled some strings.
 I have good connections

영문을 쓴 이유가 있습니다.
영문에서 B는 人脈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인간이 모여사는 사회는   脈絡이 전부 일수도 있습니다. 地緣, 學緣, 軍緣 등. 이 모두가  緣이라 하지만  대부분 人脈이라 합니다.

山脈이란 것도 있습니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인데 白頭大幹에서 뻗어 난 것으로 우리나라에 13山脈 이 있습니다.

자연에서나 인간사회에서나 骨格을 갖추어 굳건한 형상과 생명을 있게 하는 것은 脈입니다.
왜 그럴까요?

주고받는 인연 이 아니면 진정한 소통이 없어 大幹을 이루지 못해 국가의 永久한 存續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宗脈도 있어 政治圈에 중요한 幹部 로 진입하는 登龍門이 되기도 했습니다.
脈이란 이렇듯 登龍門 이기도 하고 생명줄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신조어지만 讀脈을 만들어
무한의 앎 속으로 전진하여 답답하고 꾀죄죄한 세상을  바꾸는 건전한 인맥을 建昌하는 것이지요.
세상은 이제 앎이 없으면 虛望한 삶일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讀脈이 社會 issue로 자리잡을 때 우리 사회는 健全한 與論이 형성되어 바람직한 立法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世界속의 韓國 이 어떠한 狀況을 맞이하더라도 상황을 打開할 방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앎은 모든 것을 打破하는   契機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앎은 모든 것을 열 수 있는 열쇠와 같은 것입니다.
앎은 關係를 敦篤히 하는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外交는 무엇이 힘입니까.
정치외교술은 巧言令色입니다. 國脈을 筆頭로 한
心理學, 讀心術을 갖춘 巧言令色이지요.
여기에 諜情이 빼곡히 敵陣 에 들어차 있어야 합니다.
몇몇의 人脈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신문에 "아무도 막지 못하는 Trumprizm"이라는 자막이 보입니다.
Trump도 한낱 사람입니다. 國益을 위해 諜情과 인맥을 통한 교언영색의 季節이 온 것입니다.
온 國民의 外交官化는 독서를 온몸으로 떠받드는 독맥이 있어야 합니다.
讀脈이 國脈으로 이어지는燦爛한 地平을 열 때입니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박건옥 작가의 글은 개인과 사회의 ‘맥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 사이의 인맥뿐만 아니라 산맥, 국맥 등 자연과 인간 사회의 모든 관계망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관계망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화롭게 형성될 때, 사회와 국가는 튼튼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에서 작가는 특히 "독맥讀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한다. 이는 책을 읽고 지식을 넓히며, 지식과 이해를 통해 인간관계와 사회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맥은 사회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나아가 바람직한 입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작가는 독맥을 통해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세계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 주장한다.

또한 외교와 정치에서의 인맥과 독심술, 정보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이제는 모든 국민이 독서를 통해 외교관처럼 지혜롭고 통찰력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독맥이 곧 국맥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말하며, 개인의 지적 성장이 결국 국가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끝으로, 독서와 앎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가 더욱 튼튼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독맥'이 사회적 의제로 자리 잡아, 우리나라가 더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 글은 '맥脈'이라는 주제를 개인과 국가의 성장, 사회 발전과 연결시키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박건옥 작가님께,



안녕하십니까. 작가님의 글 ‘국맥’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인맥에서 시작하여 산맥, 국맥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과 사회적 관계에 흐르는 ‘맥’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작가님께서 강조하신, 관계와 소통이 뿌리내리고 서로의 흐름 속에서 견고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말씀은 요즘 같이 단절과 고립이 깊어지는 시대에 더없이 필요한 가르침이라 느꼈습니다.

인맥이라는 말이 흔히 가볍게 들리곤 하지만, 작가님은 이를 더 깊이 탐구하며 우리 삶에 뿌리내린 연결의 중요성을 재조명해 주셨습니다. 사람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산맥처럼 자연의 맥락과 역사 속에서 이어진 국맥까지 포함하여, 관계의 힘이 생명을 유지하고 사회를 굳건히 하는 기반이라는 통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 속의 산맥이 대지와 하나가 되어 장엄한 생명을 지탱하듯이, 우리 사회도 사람과 사람, 나아가 국가 간의 맥이 단절되지 않고 조화롭게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공감했습니다.

특히 ‘독맥’이라는 개념이 저에게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책을 읽고 지식을 쌓아 나가는 것이 단지 개인의 발전을 넘어, 사회와 국가의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국가를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은 새삼 독서의 가치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요즘 세상은 지식과 앎을 향한 갈망이 사라져 가는 듯한데, 작가님께서는 앎을 통해 사회와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지평을 열 수 있다고 보셨습니다. 이런 ‘독맥’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때, 우리는 더 나은 사회와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님께서 말미에 언급하신 외교와 정보의 중요성 역시 깊이 와닿았습니다. 온 국민이 독서를 통해 외교관화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교가 단지 국가 간의 협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을 통해 발전해야 할 부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작은 사회 속에서부터 공감과 소통의 힘을 키워 나간다면, 국익을 위한 외교 또한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 또한 이번 글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앎의 힘을 키워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전해주신 메시지대로, 지식과 앎이 모든 것을 열어 주는 열쇠가 되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적 성장이 결국 국가의 성장을 이루어 나갈 길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겠습니다.

작가님의 통찰 깊은 글을 통해 새삼 사회적 연결의 중요성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돌아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더 많은 이들에게 귀한 깨달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작가님의 여정에 항상 밝은 빛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청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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