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화> 로즈 골드 (Rose old).., 귀한 사람
햇살을 머금은 창밖을 바라보며
은은하게 반짝이는 손을 매만진다.
그날의 기억이
살며시 마음을 두드린다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가 서로의
사랑을 증명하듯 눈부시게 반짝였다
계절이 지나고, 시간이 흘러도
그 언약은 여전히 내 안에서 숨 쉰다.
시간이 더할수록 더 깊어지는 빛을 품고
로즈골드의 온기에 기대어
그날의 너를 추억한다.
<나를 만나러 가는 중입니다> 출간작가
중년의 독자들과 함께 일상 속 마음의 소리를 기록합니다. 자기회복과 자기계발, 삶의 전환기에 대한 위로의 글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