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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가람 May 12. 2024

'24

당신이란 가락

함께 가는 거예요

선연한 목소리


장애물 없이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흐르고 굽이쳐 끌어안아 마주친다


깊은 곳 길어 올린 것은 서로와 꼭 닮아

한참 웃고 잠시 울었다


이름 자리 부여받지 못한 채

한껏 웅크리고 있던 마음 들어

낙조 닮은 눈 바라본다


언젠가

한 장면이면 충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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