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이란 가락
함께 가는 거예요
선연한 목소리
장애물 없이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흐르고 굽이쳐 끌어안아 마주친다
깊은 곳 길어 올린 것은 서로와 꼭 닮아
한참 웃고 잠시 울었다
이름 자리 부여받지 못한 채
한껏 웅크리고 있던 마음 들어
낙조 닮은 눈 바라본다
언젠가
한 장면이면 충분했다고
가정폭력으로부터 생존해 나로 산 지 3년 된, 세 살 가람입니다. 멍들고 구겨졌음에도 따뜻한 사랑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