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당신의 기도 소리가 들리고

by 라이프스타일러

무엇에 대한 소망을 품고 무엇을 바라며 살아가는 것일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중요하고 절실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그저 평범한 바람일 뿐이다. 평범한 소망인데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간절하기 그지없다. 일상처럼 먹고 자고 생활하며 함께 한다는 것이 엄청난 축복이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간절한 바램은 평범한 삶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평범하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황폐함 속에 살아 가고 있다. 사람이 제일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 부단히 경계해야 하는 것이 사람이다. 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며 평범하지 못한 삶인가? 꿈을 꾸는 사람도 사라져 간다. 자신 하나 겨우 유지할 정도의 소박한 꿈을 꾼다. 평범한 생활이 꿈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험한 세상에서 간절한 기도는 쉽게 이룰 수 없는 거대한 꿈이 되어 버렸다.


“기도를 누가 듣고 있을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누가 그렇게 간절한지 아는 사람 역시 자신 밖에 없다. 스스로에게 기도를 들어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간절한 기도는 자신의 결의를 다지고 내적 에너지를 쌓는 과정이다.”


간절한 기도는 의지의 크기만큼 효력이 생긴다. 사람은 어려움에 처하면 어려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현실적인 불편함과 괴로움에서 비켜 가길 바란다. 왜 그런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었는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생각하지 못한다. 아픈 경험에서도 깨닫지 못한다. 같은 어려움을 반복해서 겪는다. 방향 감각 없이 벗어 나려고 허우적댄다. 삶을 대하는 질적 변화 없이 피해가려고만 한다. 나약한 마음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한다. 간절한 기도가 고작 아무 일도 없게 해달라는 것뿐이라면 그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이란 없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는 가장 평이한 기도가 아닐까? 대부분은 이렇게 기도하는 것 같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기도가 사실은 가장 이루기 어려운 소망이다. 살아 가면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수많은 사건과 사고와 사람 간의 갈등을 겪는다. 신체가 상해를 입고 마음이 상처를 입는다. 겨우 회복되어도 반복되는 그런 일들로 인해 사람은 자신을 지지할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무 일도 없으면 되는 것인가? 힘든 일 슬픈 일이 없으면 행복할까? 부유하고 권력이 있고 존중받으면 행복할까? 그렇지는 않다. 부와 권력 존경이 존재함에도 사회적으로 추락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즐거운 사람도 많다. 행복은 측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닐 수 있다. 행복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정의 내리기 어렵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렇게 어려운 소원을 소망을 한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이것은 삶의 환경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에게 답이 있다.


누구나 취하고 싶은 소망이 있고

누구나 벗어나고 픈 괴로움 있다.


간절한 기도는

스스로에게 향하는 울림이다.


성취도 벗어남도 모두

나 할 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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