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CV Oct 20. 2023

<일본어> 3. JPT 가이드, Part 2 공략하기

1. 들어가며


 파트1과 대동소이한 부분을 다룹니다.

 다만, 일방적 대화인 파트1에 비하면 파트2는 대화문이며,

 더욱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관계로 멘탈이 박살나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20/30/30/20 문항 출제 순서 중 30문항이 출제되는 중요 파트이기도 합니다.


 파트2를 잡아야 JPT를 잡는다. 이는 토익의 명언과도 유사한 진리입니다.

 RC에서 파트6이 있다면, LC에선 파트2가 있습니다.

 한국인에게 작정하고 시련을 주는 대표적 두 파트이기 때문입니다.

 이 파트를 정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 파트2 특징


 토익의 파트2와 특징을 공유합니다만, 문항수 그리고 선지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여타의 다른 파트와 마찬가지로 JPT는 4지선다입니다.

 토익이 3지선다인 점에 비해 템포는 느리지만, 여전히 다른 파트에 비하면 빠른 템포를 자랑합니다.

 한 문제를 놓쳤을 때 고민하다 보면 어느 새 다음 문항의 선지 C를 지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문항 배치가 정직하게 나타나지만, 정직하게 변별력을 형성합니다.

 500점 내외의 학습자 기준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26~28번: 갑분 경어문제로 인한 멘탈공격

 31~33번: 생각지도 못한 중급어휘 공격

 36~42번 사이의 어딘가: 이젠 들리지 않는 상급자 영역 진입

 46~50번: 전통적으로 악명높은 900~950점 라인의 변별 문항


 지금 900점을 안정적으로 찍는 제 입장에서는

 26~28번이 살짝 방심하면 그냥 흘러가기 십상이고, 46~50번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46~50번은 950점이 안정적인 경우, 자체적인 역량이 강한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 소거법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듯 정직하지만 정상급 수험생들의 변별력까지 고루 형성하는 특징을 갖습니다.

 뒤로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점 또한 동일하고요.



3. 파트2 공략하기


 가. 파트1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반복


 파트1은 한 문장이 지나가지만, 파트2는 짧은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질문에 맞는 대답을 매칭하고 맞지 않은 선지는 왜 아닌지까지 파악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파트1에서 제안드린 여러번 듣고 따라말하기 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스터디그룹이 구성되어 있다면 질문과 대답을 롤플레잉 형식으로 연습하시고,

 반복되어 어느 정도 들리신다면, 1문장 듣고, 1문장 해석하는 연습도 하셔야 합니다.

 이 연습은 사실상 통역의 초기단계 기초연습과도 연관되어 여러분들의 내공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건 제가 뇌피셜로 하는 영역이 아니라 실제로 학원에서 

 정말 어려운 시절 JPT를 갖고놀던 선생님이 몇백 문장을 엄선해서 시켜주신 연습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 어려운 교재를 통한 무한 어휘, 문장반복


 시중에 나와 있는 JPT대비 교재는 JPT가 어려웠던 시절에 만들어져 개정이 반복된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의 악명높은 시절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것이죠.

 이 교재들(ex)다락원 450, 다락원 600, 다락원 800 등)은 받아쓰기, 어휘 암기, 섀도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을 모두 FM으로 따라가면서 반복하셔야 합니다.

 현재 점수대에 비추어 500~700점 정도가 나오신다면 600 시리즈, 700점에서 정체되셨다면 800시리즈를 권합니다.


 현재 절판된 윤준호 저, 개정된 서경원 저(출판사 불문)도 좋습니다만

 이건 700점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분들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동양문고, 다락원이 정말 정공법 그 자체이며, 시사일본어는 콤팩트합니다.

 파고다는 이들의 중간 어딘가에 있고 사람in, YBM일본어 또한 파고다와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최근에 부상하고 있는 해커스, 시원스쿨 등은 트렌디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실 수 있습니다. 타 출판사와 관련하여 조언이 필요하시다면 조언드리겠습니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시청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시험보다 압도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는 무언가를 필요로 합니다.

 연습은 곧 정복의 지름길. 특히 압도적 난이도로 연습하여 46~50번 사이의 문항에서 3문항 이상 득점하신다면

 여러분은 이미 800점 이상의 길로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위에서 제시드린 함정 또한 지혜롭게 피하면서 문제를 푸실 수 있게 됩니다.



 다. 빈출되는 단어는 따로 정리 or 한 권의 양서를 골라 무한반복


 이제 어휘를 반복해야 합니다.

 파트2는 짧은 문장이 명사, 동사, 형용사를 중심으로 한 어휘가 고루고루 섞여 구성됩니다.

 당장 한자를 쓰면서 외우지는 않더라도 받아쓰기 연습을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1번 듣고 흘리기 -> 2번째 듣고 히라가나 받아쓰기 -> 3번째 듣고 재점검

 -> 4번째 스크립트 보변서 듣기 -> 5~7회 구간재생해놓고 히라가나를 모두 한자로 바꿔 기록하기


 한자의 벽은 높고 통곡이 절로 나오지만 절대 여러분들께서 극복하지 못할 영역은 아닙니다.

 후술할 RC를 위한 한자 훈련이 병행되어야 하겠지만 적어도 LC 수준은 이 선에서 거의 커버됩니다.

 이 연습과 더불어 파트1에서 제안드린 섀도잉을 포함한 해석연습까지 해주시면 정말 완벽합니다.



4. 연습의 목표


 단계가 있습니다.

 우선 초급자 분들께서는 30문제 중 20문제 득점을 목표로 합니다.

 20문제 구간부터 정체가 올 것입니다.

 정체가 생각보다 오래 갈 건데 그건 여러분의 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문제가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저 역시 22~23문제 정답군을 형성하고 이를 탈출하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문제집 15권을 풀어 해치웠고, 다락원 600, 다락원 800을 모두 3회독 했는데도 25문제 정답이 안 나왔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요령이 있다면 이 단계에서 점수는 나온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유학까지 갔다오고 심각할 정도로 고민을 하고 연구하고 나서야 현재와 같은 27~30문제 정답군에 진입했습니다.


 고로,

 1. 20문제 정답군(여기서부터 500~600점이 안정적으로 나옴)

 2. 22~23문제 정답군(600 밑으로는 절대 안 나옴. 타 파트의 숙련도에 따라 700~750까지도 안정적)

 3. 23~25문제 정답군(700 밑으로는 절대 안 나옴. 700~750점이 안정적으로 나옴)

 4. 25~27문제 정답군(800~900점으로 진입, 타 파트의 숙련도에 따라 850 이상은 안정적, 900도 나옴)

 5. 27~30문제 정답군(900점 이상)

 순으로 목표를 순차적으로 잡으시기 바랍니다.

 5구간으로 들어오시면 저와 동급이거나 혹은 저를 능가하는 능력자가 되십니다.


 목표에 따른 안정적 구간을 형성하시고, 여러분들의 내공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독하게 해보실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문의주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02화 <일본어> 2. JPT 가이드, Part 1 공략하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