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4. JPT 가이드, Part 3 공략하기

1. 들어가며

파트 2를 맛보신 여러분들은 파트 3에서 더 큰 절망을 맛보게 됩니다.

20/30/30/20 문제에서 30문제 비중을 차지하며, 파트2보다 더 긴 담화문이 출제됩니다.

다만 파트2에 비한다면 객관적인 단어와 난이도 자체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문제에서 일치/불일치가 몇 문제 출제되냐, 71번 이후에 이상한 짓을 얼마나 덜 하느냐에 따라

그 날의 체감난이도가 확 달라지기도 하는 구간입니다.

이미 여기 30문제 중 절반 이상의 스크립트가 들리신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2. 파트3 특징

몇 가지 나누어 적어보겠습니다.

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구간의 다문항

51~80번입니다. 이미 46~50번의 악랄함이 끝나고 길지 않은 아나운스 뒤에 바로 51번 문제가 나옵니다.

이 때 이미 흐트러지기 시작한 집중력과 더불어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력보다는 체력적인 부분, 그리고 시험 자체의 변수로 인한 현상이니 너무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 5~7문장 내외의 발화문제

이 부분은 체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는데, 이 발화가 길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로 짧습니다.

토익은 이미 이 부분이 개정되어 세트형 긴 문제로 변화하였는데 JPT는 그렇지 않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문제를 부드럽게 흘리는 호흡법을 익히셔야 합니다.

시험 자체에 대한 대응책도 실력의 일환입니다.

다. 선지를 미리읽어둬야 하는 부담감

선지에 한자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60번 이후 문항부터 더 그렇습니다.

발화 중간에 정답 단서가 있는 것은 토익과 동일하므로, 단서를 순간적으로 잘 캐치하고,

답을 신속하게 체크한 다음에는 바로 다음 문제의 선지를 미리미리 읽어둬야 합니다.

파트1, 2 모두 한자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파트3에서는 특히 RC공부할 때 익힌 한자어휘력이 곧 선지를 읽어내는 실력과 직결됩니다.

라. 종합적인 청독해 평가능력의 초기형태

EJU(일본유학시험)이나 BJT(비즈니스일본어검정)에는 청독해 영역이 별도로 존재합니다.

들으면서, 메모하면서 선지를 소거하고 풀어나가는 유형입니다.

여기서는 그정도 능력까진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순간순간의 단서를 캐치하여 선지를 찍어내야 합니다.

향후 더 어려운 시험을 위한 발판이 되며,

여기서 키워진 종합적인 청해, 독해 능력이 훗날 실질적 일본어 능력과 직결됩니다.

3. 파트3 공략하기

가. 파트5, 7과 연계된 어휘학습

초심자 분들이 말합니다. 파트3때문에 미치겠다고...

이제는 LC 원툴로는 도저히 대비가 안 됩니다.

어차피 RC를 함께 하실테니 파트5의 한자읽기 영역 대비와 파트3 

선지읽기 능력 향상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한자를 읽지 못하면 파트3를 절대 지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파트5는 한자읽기, 한자쓰기, 어휘의 쓰임, 문형의 동의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모두 파트3 선지를 읽어내는 기초능력으로 귀결되오니 후술할 파트5 대비와 파트3는 함께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나. 파트4를 고려한 호흡연습

애매한 길이의 2인 담화를 1문제의 문제에 소화시키는 문제유형이 바로 파트3입니다.

단, 파트4는 더 긴 담화를 3~4문제에 걸쳐 소화하는 세트형 문제입니다.

파트2에서 짧은 호흡을, 파트3에서 그보다 조금 더 긴 호흡을 연습한 후에야

파트4의 리듬도 더 수월하게 탈 수 있습니다.

짧은 문제를 쳐내고, 조금 더 긴 문제를 확실하게 잡는 연습을 파트3에서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다. 롤플레잉 연습

A와 B가 적절한 길이로 대화합니다.

스터디를 구성했다면 각자 대본을 들고 한 번씩 번갈아 읽는 연습을 추가합시다.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연습하신다면 실전에서도 분명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연습의 목표

30문제 중 25~27문제 득점까지입니다.

여기가 앞의 파트2 25~27문제 구간과 더불어 800점으로의 지름길입니다.

오래 지속되는 집중력,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호흡.

이 모두를 철저하게 훈련하시기 바랍니다.

파트3는 단순 정답군 형성도 형성이지만,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문장 자체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선지를 읽어낼 때는 RC 파트5와, 선지 이후 스크립트를 듣고 읽어내는 능력은 RC 파트6과 직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