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6. JPT 가이드, 청해 총평과 공략

방법론은 간단하게, 일상 속의 꾸준한 수련으로 고수되기

1. 들어가며

 파트1~파트4까지 모두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중복될 수 있는 내용들을 모두 포함하여 총평을 해보고자 합니다.

 공부방법은 강약조절만 다를 뿐 모두 통용되기 때문이죠.

 현장에서 해야할 일을 포함한 것들도 중복 우려를 무릅쓰고 최대한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시생만 2번 했습니다.

 항상 객관식 문제를 보면 풀어야 하고, 더 빨리 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시간이 남고 실수를 할지언정, 절대 시간이 모자라선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고로, 제 방법은 철저하게 스피드런(속도전)에 맞춰져 있습니다.

 최대기록으로 LC에서 절약한 시간을 RC에 아끼는 식으로 하여

 18분을 남긴 적도 있습니다.

 그 초석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LC에서 다지고 안정적 득점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독해 뒷부분 2~3지문 한 번호로 모는 불상사는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2. LC 대비방법 총정리

 아래와 같습니다.

 가. 다시 듣기, 섀도잉(따라 말하기)

  특히 기초체력 쌓는 파트 1~2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1) 스크립트 보고 듣고 따라말하기

   ex) 天気がいいから散歩しましょう。

     (텐키가 이이카라 산뽀시마쇼.)

  아나운스가 天気が(텐키가)를 끝내고 이이카라(いいから)를 발음할 때, 

  나는 天気が(텐키가)를 말한다.

  이런 식으로 한 어절씩 늦게 말해서 아나운스보다 한 어절 늦게 발화를 끝낸다.

  2) 스크립트 보면서 문장 단위로 따라말하기

  ex) 天気がいいから散歩しましょう。

      (텐키가 이이카라 산뽀시마쇼.)

  아나운스가 모든 문장을 말하고 나면, 일시정지 누르고 한 번 따라 말한다.

  3) 1)을 반복한다.

  4) 스크립트 없이 한 어절식 따라말한다.

  5) 스크립트 없이 한 문장을 따라말한다.

  4)~5)가 어렵다면 다시 1)또는 2)로 돌아가서 1~2회 반복하고 다시 합니다.

 

  답지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수 있으나, 어학과목은 원래 그렇게 합니다.

  수학 과목같이 답지를 베끼면 논리적인 사고력 발달에 도움되지 않는다가 아닙니다.

  어학의 기본은 정답과 해설(좋은 예문)을 끊임없이 보며 외우고 체화하여 응용하는 것입니다.

  나. 딕테이션(받아쓰기)

  토익도 딕테이션 중요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토익처럼 다 챙기기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유는 한.자. 때문입니다.

  한자... 아픈 손가락입니다. 안 하고 싶은데 안 하면 점수도 안 나오고 실력도 안 늡니다.

  고로 다음과 같이 하셨으면 합니다.

  1) 1번 듣고 흘리기

  2) 2번째 들으면서 히라가나 휘갈겨 쓰기

  3) 3번째 들으면서 쓰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여 쓰기

  4) 스크립트를 확인, 히라가나는 똑바로 적었는지 확인하기

  5) 4번째 들으면서 스크립트 보기 (한자, 발음 모두 체크)

  6) 5번째 1곡반복으로 돌려놓고 일단 스크립트의 한자를 포함한 모든 내역 베껴적기

  이런 과정을 거치려면 딕테이션은 연필로 하셔야 합니다.

  히라가나만 기재된 부분을 지우고, 한자를 다시 쓰려면 연필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취향문제로 귀결되므로 학습자 본인이 꼭 볼펜으로 해야겠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다. 어휘훈련

 특히 파트3~4에서 중요합니다.

 선지를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파트 5(한자 읽기쓰기 및 어휘) 훈련과 병행하여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교재도 실전모의고사를 제외한 기본서 등에는 필수어휘가 있습니다.

 단계적 향상을 목표로 하되, 고득점을 위한 최저한도 범위는

 JLPT기준으로 N1 20개년 빈출까지입니다.

 어휘의 우선순위는

 동사, 접속사>형용사>명사>부사 순입니다.

 이외 의성어/의태어는 현 출제경향 상 많이 나와야 2~3문제이므로,

 이 부분은 처음부터 외우지 마시고 풀어보신 문제에 나온 것만 가볍게 보고 넘어갑니다.

 적어도 동사~명사 라인이 안정적으로 완성되고 나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 암기법은 나중에 제시하겠지만,

 한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는 쓰면서,

 단순 히라가나 어휘(의성/의태어/고유어)는 눈으로만 읽으면서가 효율이 높습니다.

3. LC유형별 행동요령

 가. 파트1 (20문)

 아나운스가 매우 깁니다.

 次の質問１番から質問１００番までは(다음 질문1번부터 질문 100번까지는)이 들릴 때

 바로 뒤에 가서 파트5를 풀어버립니다.

 한자 읽기, 쓰기는 바로바로 암기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101~110번을 스캔하시고 확실한 놈만 골라서 시험지에 체크합니다.

 아직도 아나운스가 나오고 있다면 파트6으로 가셔서 121~125번을 깔끔하게 풀어버립니다.

 풀다가 A,B,C,Dの中から(A,B,C,D 중에서)가 들리면

 바로 파트1으로 돌아와 1번 그림과 눈싸움합니다.

 나. 파트2(30문)

 아나운스가 매우 짧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21번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다. 파트3(30문)

 아나운스가 파트2보다 길지만 객관적으로 짧습니다.

 문제 51번, 52번을 선지까지 미리미리 읽어둡시다.

 라. 파트4(20문)

 아나운스가 파트1을 빼면 가장 깁니다.

 문제 81~84번을 선지까지 꼼꼼히 읽으며 다음 문제를 기다립시다.

 각 문제 세트가 끝나면 문제별로 마킹시간을 줍니다.

 우리의 목표는 문제 아나운스가 끝나기 전에 모든 문제를 풀고

 마킹시간을 아껴 다음 세트 선지를 미리미리 읽어두는 것입니다.

 이 모든 방법들은 어렵지만 훈련만 잘 되더라도 여러분들의 안정적 점수를 보장합니다.

4. LC대비를 진짜 실력으로

 제가 제시한 모든 방법들은 정공과 수험적합성을 모두 추구합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취향 또는 다른 방법론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몫으로 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시험만 보기엔 지루함이 많을겁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전통적인 방법인

 만화, 드라마 등을 시청하며 계속 귀를 여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드라마 자막 끼고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 있게되면

 JPT를 대하는 시선은 많이 달라집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문제를 찍어누른다는 느낌이 어떤것인지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기왕 시작한 일본어, 기왕이면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여행을 하시겠다면 주로 회화가,

 시험을 보시겠다면 듣기와 읽기,

 작문 영역 또는 전문분야로 나가시겠다면 종합적인 능력을,

 각자의 상황에 맞게 배양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 수험쪽으로 모든 것을 돌렸습니다만...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 분명 계실겁니다.

 더 나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러분들이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글은 RC대비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