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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V Oct 27. 2023

<일본어> 8. JPT 가이드, Part 6 공략하기

1. 들어가며


 대망의 파트6.

 한국인을 철저하게 저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트로 20문제 구성입니다.

 소위 '오문정정'으로 불리는 파트로, 20문제 전체가 문형의 오류를 찾아내는 문제입니다.

 문형에 익숙해진 분들은 시간을 아끼는 효자파트지만 대다수 여러분들이 어려워합니다.

 여러분이 뭘 잘못해서도 머리가 나빠서도 아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파트5에 비하면 유형도 단순하고, 정직하게 알고 있는지 여부만 묻습니다만.

 헷갈리고 또 헷갈리는 파트가 되겠습니다.



2. 파트6 특징과 공략


 가. 치사하다 싶은 문형 변별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彼女は好きな芸能人を憧れてそのようになろうとしたが、決してそれは順調な道ではなかった。

                (A)                  (B)                            (C)                         (D)

 (그녀는 좋아하는 연예인을 동경하여 그처럼 되고자 하였으나, 결코 그것은 순조로운 길이 아니었다.)


 정답이 보이시나요? 정답은 B입니다.

 憧れる=동경하다입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면 ~を憧れる이지만

 일본어는 이를 ~に憧れる라고 표현합니다. 정확한 쓰임을 모르면 얼핏보고 틀리게 되는 겁니다.


 특히 한국인의 유사성을 활용한 공부법에 가장 걸림돌이 되기 쉬운 함정을 곳곳에 파두었습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동사는 자주 쓰이는 조사와 함께,

 그리고 문형은 반드시 접속형을 정확하게 숙지하여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우수수 오답이 쏟아져내릴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문에서 뽑아낼 내용이 더 있는데, D번입니다.

 決して(결코)는 반드시 뒤에 ~ない형과만 쓰입니다.

 '문장의 호응'이라고 불리는 영역이 되겠습니다.


 나. 수험에선 일단 우선되는 정답이 존재함

 예를들면 ~が~たい나 ~が好きだ입니다.

 현대 일본어에서는 が자리에 を를 쓸 수 있습니다만(심지어 표준 문법으로 거의 정착됐지만)

 수험에서는 일단 を가 나오면 틀렸다고 체크하셔야 합니다.

 영문법에서 미래완료의 유무 논쟁이 있고,

 even though와 even if는 다른 거지만 토익에서 동의어 취급하듯이요.


 수험에서 정답시비는 사치이며, 무엇보다 우선되는 정답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 시험은 복수정답이 인정된 사례가 없습니다.

 본인의 진짜 실력과는 별개로, 문법문제는 우선되는 정답이 있음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 문형의 범위를 한정하기

 N1 빈출까지입니다.

 여기서 95% 커버됩니다.

 어휘의 쓰임도 쓰임이지만 문형이 우선되는 부분입니다.

 문장의 호응, 문형의 올바른 쓰임, 접사와의 접속형태

 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면서 문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겠지만 많이 틀려보고 또 많이 시행착오 겪어보면서 체화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파트6. 나에게 어려우면 남에게도 어렵습니다.



3. 파트6의 목표

 20문항 중 16문항을 안정적으로 득점하기

 문형의 완성은 어렵지만 한 번 기반에 오르면 성적이 수직상승합니다.

 기반에 오르기 전에는 다 맞는말 같고 다 그럴싸해 보이지만, 기반에 오르면 여기만한 곳도 없습니다.

 정확한 문형의 쓰임을 바탕으로 틀린 부분을 세세하게 찾아내는 능력.

 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파트6의 목표입니다.


 공부가 잘 되어있다면 이 파트는 정말 여러분들에게 효자 파트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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