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에서 만나는 알프스마을
진짜 겨울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은 이들의 발길은 충남 청양으로 향한다. 오직 이 계절에만 허락된 시각적 경이로움과 역동적인 활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축제(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가 그 주인공이다.
칠갑산 자락 아래 자리 잡은 알프스마을은 매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를 통해 마을 전체를 거대한 설국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번 축제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의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2월 22일까지 본격적인 정식 운영에 나서며 겨울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전용 마을 주차장과 임시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압도하는 것은 하늘을 향해 웅장하게 솟아오른 거대 얼음 분수다.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가 맞물리는 시기에 형성된 거대한 빙벽과 정교한 눈 조각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장관은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수고로움 없이 마을 내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어린 아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겨울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다.
보는 즐거움만큼이나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경사면을 시원하게 가르는 눈썰매와 전통 방식의 얼음 썰매는 물론, 깡통열차와 짚트랙 같은 이색적인 놀 거리가 축제의 활기를 더한다.
특히 장작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직접 군밤을 구워 먹는 체험은 알프스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겨운 겨울날의 묘미로 꼽힌다.
축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상세한 이용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매가 기준 ▲12,000원이며 썰매장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는 ▲주중 25,600원 ▲주말 28,8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정식개장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0시까지 운영되어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까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야외 활동이 주를 이루는 축제 특성상, 당일 기상 변화에 따라 시설 이용이 제한되거나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얼음과 눈으로 가득한 행사장 특성상 체온 유지를 위한 방한복을 철저히 갖추고,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한 관람의 핵심이다.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축제는 긴 이동이나 번거로운 과정 없이도 겨울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과 역동적인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